ELLE DECOR
김옥이 무수한 옻칠로 쌓아낸 색색의 레이어드 #데코데코
빛나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데코·데코 Décor·Décor: 리빙룸 아케이드>와 함께 주거 미학을 탐구한 18명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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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ge’ 시리즈
김옥을 대변하는 작품
‘머지 시리즈(Merge Series)’. 한국인이 소원을 빌며 쌓는 돌탑에서 영감을 받아 꿈의 탑을 쌓으며 시작한 작업이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창작자로서 인생을 살아가려는 강한 열망, 예술가로서 삶을 쌓아가는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Merge’ 시리즈
<엘르 데코>와 함께하는 전시 <데코·데코: 리빙룸 아케이드>에서는
두 점으로 이뤄진 둥그런 벤치를 전시한다. ‘머지 시리즈’를 시작할 때 영감을 준 절에서 본, 우물 주위에 둘러앉은 사람들의 모습을 모티프로 했다. 벤치 윗면은 서로 다른 질감과 표현 기법을 적용해 다채로운 감각을 담았고, 옆면에는 차가운 금속을 중화할 수 있는 삼베를 둘렀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것
모든 과정. 작품 설계와 전개부터 옻칠하는 프로세스까지.
당신 작품으로 이뤄진 방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겉으로는 고요하고 내성적이지만 내면에는 자신만의 감성과 창의력, 화려함을 품은 사람.

‘Merge’ 시리즈
당신이 경험한 가장 놀라운 공간
메세 바젤(Messe Basel; 바젤 컨벤션 센터). 구멍 뚫린 건축물의 천장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판테온을 보고 느꼈던 전율 혹은 그보다 더한 충격.
요즘 당신을 몰입으로 이끄는 것
삶의 반복. 해오던 것을 끈질기게 반복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새롭게 느끼고 또 다른 시도를 하는 것.
작가가 되고 싶었던 이유
창작 과정이 주는 즐거움 때문이었다.

‘Merge’ 시리즈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
나 자신. 선생님들도 있지만 작품은 내 이야기이고, 경험에서 느낀 감정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작업을 통해 완성하고 싶은 이야기
희망을 대변하는 작품이길 바란다. 내 소원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소원도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머지 시리즈’로 쌓고 있다.
자신의 고유함을 위해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
전통 옻칠 기법을 현대적인 미감으로 풀어내고 싶다. 옻칠은 보존해야 하는 전통적 문화유산인 동시에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재료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법을 연구해 한국문화뿐 아니라 내 예술적 정체성도 이어가고 싶다.

‘Merge’ 시리즈
삶을 담는 공간에 예술이 필요할까
꼭 필요하다. 주어진 삶을 더욱 사랑하게 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김옥 인스타그램 @okkimstudio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윤정훈
-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 디지털 디자이너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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