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타국이지만, 이재민들을 돕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기부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국내 NGO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보낼 기부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과 튀르키예 화폐의 가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작은 금액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한국 커피 3잔 가격이면 튀르키예에서 담요 5장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내전 중에 지진을 만난 시리아는 직접 기부가 곤란한 상태입니다. 튀르키예 국경을 통해 물자를 보낼 수 있는 길이 폐쇄됐고, 시리아 정부는 시민단체들의 구호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튀르키예 측은 재난관리청(@afadbaskanlik)을 통해 직접 기부도 받고 있어요. 현지의 대표 NGO인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와 '아나토리아 민중평화토대' 등도 그렇고요.
금전적 도움 만큼 구호 물품들도 필요합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에 구호 물품 기부 방법을 안내했는데요. 일단 급히 필요한 물품으로는 코트와 재킷을 비롯한 겨울 의류와 방한 도구들, 텐트, 매트리스(텐트용), 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식품(통조림 등), 기저귀와 생리대, 세척 및 위생용품 등이 있습니다. 기부할 물건들을 포장해서 대사관이 안내한 주소로 보내면 터키항공을 통해 튀르키예로 무료 운송됩니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