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스튜디어스? 스튜어디스? 대한항공이 53년 만에 객실 승무원 명칭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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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잘못 말하고 마는 직업명 중 압도적인 건 '스튜어디스(stewardess)'입니다. '킴 카다시안'과 '킴 카사디안'이 헷갈리듯 스튜어디스와 스튜디어스도 자주 혼동되는 말이죠. 스튜어디스는 비행기의 객실 승무원 중 여성을 일컫습니다. 남자는 '스튜어드(steward)'라고 부르고요.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에서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 명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굳어진 이 명칭은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변경됩니다. 11월1일부터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승객들에게는 모든 승무원들이 스튜어디스나 스튜어드였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선 직급별 명칭이 따로 있었다고 해요.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는 신입 승무원에게 붙는데, 사내에서 유일하게 남녀를 구분하는 직급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부 비승무원 직종과 승무원 직종의 직급 체계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는데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일반적 직종 체계와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의 승무원들은 사원일 때 명칭이 성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한다는 겁니다.
대한항공의 내부 사정과 별개로, 세계 항공업계에서는 21세기 들어 이런 움직임이 본격화했습니다. 직업에 있어 성중립적인 명칭을 쓰자는 거죠.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가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불러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곧 아시아나와의 합병이 완료되는 대한항공은 올 초 로고 변경 모색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17년 동안 승무원들이 입어 온 유니폼의 디자인이 변경된다는 소문도 있고요. 달라질 로고와 유니폼도 궁금해지는군요.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에서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 명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굳어진 이 명칭은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변경됩니다. 11월1일부터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승객들에게는 모든 승무원들이 스튜어디스나 스튜어드였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선 직급별 명칭이 따로 있었다고 해요.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는 신입 승무원에게 붙는데, 사내에서 유일하게 남녀를 구분하는 직급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부 비승무원 직종과 승무원 직종의 직급 체계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는데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일반적 직종 체계와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의 승무원들은 사원일 때 명칭이 성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한다는 겁니다.
대한항공의 내부 사정과 별개로, 세계 항공업계에서는 21세기 들어 이런 움직임이 본격화했습니다. 직업에 있어 성중립적인 명칭을 쓰자는 거죠.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가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불러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곧 아시아나와의 합병이 완료되는 대한항공은 올 초 로고 변경 모색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17년 동안 승무원들이 입어 온 유니폼의 디자인이 변경된다는 소문도 있고요. 달라질 로고와 유니폼도 궁금해지는군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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