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그레한 볼처럼 둥근 모양의 매력적인 케이스부터 시선 강탈. 여기에 실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와 이른 새벽의 감성을 담아 푸른기가 감도는 고급스러운 핑크 컬러는 단숨에 얼굴에 생기와 빛을 더해준다.

로즈 에르메스 실키 블러쉬, 로즈 뉘 54, 9만9천원, Hermès Beauty.
피부 톤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살굿빛 블러셔로 맑고 투명한 컬러가 볼 위에 안착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 텁텁한 느낌 없이 경량의 고운 파우더 입자가 뭉치지 않고 종일 메이크업을 지속시켜 준다.

블러쉬 컬러 인퓨전, 벨리니, 4만1천원대, Laura Mercier.
여러 번 덧발라도 얇게 레이어드되는 에어리 피니시로 온종일 피부가 편안한 느낌. 자칫 피부 위에 겉돌 수 있는 라벤더에 베이지 한 방울을 톡 떨어트린, 흔하지 않은 뮤트 컬러가 두 뺨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채워준다.

바이탈 쉬어 블러셔, 06 허쉬, 1만7천원, Laka.
레드 까멜리아 오일과 식물성 왁스를 풍부하게 함유해 보이는 그대로 피부에 컬러를 밀착시키는 텍스처가 특징. 꾸덕꾸덕한 크림 타입이 아니라 매끈하게 체온에 녹아드는 제형으로 양 볼에 윤기 가득한 과즙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 5 라이블리 로즈우드, 6 베리 부스트 각 5만9천원, 모두 Chanel.
사랑스러운 투 톤 블러셔와 ‘냥집사’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고양이 케이스의 만남. 날마다 무드에 맞게 각각의 컬러를 바르거나 두 가지 컬러를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얼굴에 생기 가득 봄기운을 부여해 준다. 지니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

고양이 프레스드 블러셔, 카프리셔스 캣, 5만원대, Paul & Joe Beauté.
태양을 머금은 듯한 네 가지 코럴 컬러의 루스 파우더가 함께 어우러져 불규칙한 피부 톤을 잡아준다. 쉽게 블렌딩이 가능한 마이크로 피그먼트라 피부에 경계 없이 컬러가 물든다.

프리즘 리브르 블러쉬, 03 브왈 코랄, 6만7천원대, Givenchy Bea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