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vs 펀드 차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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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 장점은 금융 전문가들이 내 돈을 알아서 굴려준다는 점이다. 투자 공부를 충분히 할 여력이 안 되는 개인이라면 직접 투자보다 간접 투자가 옳은 선택일 수도 있다. 또한 펀드는 적은 돈으로도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낸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수십 개 기업에 투자한다. 우리는 A라는 펀드 하나에 투자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 상품에 담긴 다양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셈이다.
당연히 펀드에도 단점이 있다. 펀드매니저는 공짜로 우리의 돈을 굴려주지 않는다. 투자자는 일정한 주기로 펀드 운용 수수료를 내야 한다. 물론,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수수료는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데, 수수료까지 꼬박꼬박 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투자자는 속이 쓰리다. 또한 펀드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없다. 펀드는 사는데도, 파는데도 최소 3일 이상은 걸린다.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 쏙쏙 뽑아낸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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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상품으로 예를 들어 보겠다. 현재 코스피에는 ‘KODEX200’이라는 ETF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즉 ‘KODEX200’을 산다는 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국내 최상위 기업 200곳에 분산투자하는 거다.
버핏 할아버지가 미리 쓴 유언장에 ETF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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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산업을 테마로 묶은 ETF도 많다. 요즘 가장 뜨거운 산업은 전기차다. 전기차의 핵심 재료는 배터리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테슬라 투자와 함께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에도 투자했다. 우리나라에선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가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다. 외국 기업으로는 BYD, 파나소닉 등이 있다. 이 모든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 한방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LIT’라는 이름의 ETF를 사면 된다. LIT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성장하는 시장에 한방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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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산업은 이미 ETF로 만들어져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비건 기업, 물류창고 기업 등 특정 산업을 통째로 투자하는 ETF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되고 있다. 심지어 밀레니얼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를 모아놓은 ETF도 있고, 기독교 신념에 위반하지 않는 기업만을 골라 투자하는 ETF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