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주얼리 퍼레이드 | 세계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찬란하게 펼쳐진 하이주얼리 향연 속 한국 셀러브리티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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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1 갈라 디너에서 배우 전지현이 착용한 ‘웨이브 일루전’ 네크리스. 2 전시장에서 ‘실루아’ 컬렉션을 착용한 배우 전지현. 3 골드와 오팔, 다이아몬드로 데코 팰리스 패턴을 완성한 ‘트윌리 골드’ 브레이슬릿. 4 배우 이준호가 착용한 ‘아티 팝’ 하이엔드 워치.
PIAGET
」지난해 공개한 ‘에센스 오브 엑스트라레간자’에 이은 피아제의 하이 주얼리 3부작의 두 번째 컬렉션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가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1960~1970년대 피아제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재조명하는 컬렉션으로 메종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하비에르 코르데로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인 카사 코르베로로 이벤트 장소를 정하며 메종의 유구한 역사와 예술성을 더욱 강조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글로벌 앰배서더 전지현과 이준호는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 스타일로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갈라 디너에서 전지현은 레드 스피넬, 핑크 스피넬, 루비,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웨이브 일루전 하이 주얼리를 착용해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완성했고, 이준호는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크리소프레이즈, 말라카이트로 구성된 알티플라노 아티 팝 워치와 그래픽 프리즘 링, 커프 링크스, 브로치, 트레저 이어링을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보여주었다. 예상치 못한 형태의 변모, 엄선된 젬스톤의 찬란한 색채와 빛, 장인 정신을 담아낸 이번 컬렉션은 하이 주얼리 및 하이엔드 워치에 대한 이브 피아제의 신념을 녹여낸 결과물이다.
Marbella

화이트 & 옐로 골드에 쿠션 컷 옐로 다이아몬드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트 & 필드스타 트랜스포머블’ 브로치.
CHAUMET
」대자연에 대한 찬사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쇼메가 선택한 무대는 스페인 마르베야에 위치한 호화로운 빌라 엘 보스케다. 무어 양식의 유산과 안달루시아 예술이 어우러진 이 예술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Jewels by Nature’를 위한 런웨이가 펼쳐졌다. 쇼에는 다수의 셀러브리티와 메종의 오랜 친구들이 참석해 쇼메의 밤을 더욱 눈부시게 밝혔다. 그중에서도 메종의 앰배서더이자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 송혜교의 자태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오프숄더 드레스에 클로버와 펀 네크리스를 매치해, 마치 꽃송이가 목을 따라 피어오른 듯 우아한 룩을 선보였다. 콜롬비아산 페어 컷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네크리스는 자연의 생명력을 극적으로 표현한 이번 컬렉션의 대표작 중 하나. 그 외에도 나비, 새, 꽃 등 자연의 모티프를 재해석한 주얼리 피스들은 다채로운 형태와 색으로 구성되어 자연을 입는 예술의 정수를 우아하게 드러냈다.
Mallorca

1 방패 및 지혜의 눈에서 영감 받아 완성한 ‘키퍼’ 브로치. 2 LV 모노그램 플라워를 재해석한 ‘아우라’ 브레이슬릿과 링.
LOUIS VUITTON
」지난 6월 26일 지중해의 요새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성 카스텔 벨베르가 황홀한 빛으로 물들었다. 루이 비통이 총 110점의 유니크 피스를 담은 버추어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기 때문. 메종의 상징적 코드를 일곱 가지 미학적 언어로 재해석해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과 정교함을 조명하는 동시에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각각의 주얼리는 저마다의 스토리를 품고 있어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버추어시티 컬렉션의 여정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사보아’로 시작해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옐로 골드와 옐로 다이아몬드의 강렬한 채도가 특징인 ‘이터널 선’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나카조 아야미, 진첸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셀러브리티들이 현장을 찾았다. 그중 단연 존재감을 드러낸 이는 배우 신민아였다. ‘어웨이큰 핸즈, 어웨이큰 마인즈’ 네크리스를 착용한 그녀는 메종 하이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Kyoto

8.44캐럿의 쿠션 컷 루비가 존재감을 뽐내는 ‘와일드 앳 하트’ 링.
CHANEL HIGH JEWELRY
」지난 6월 초, “Ready for the stars”라는 문장과 함께 샤넬을 상징하는 사자와 날개, 혜성 모티프가 교토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고즈넉한 사원 쇼군즈카 세이류덴에서 샤넬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리치 포 더 스타’가 베일을 벗은 것. 이번 컬렉션은 ‘호화로우면서도 산뜻하고, 구조적이면서도 유연한’ 이중적 매력을 지닌 작품들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아시아 앰배서더 김고은을 비롯해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하이 주얼리를 직접 착용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모습은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와 파트리스 레게로가 말한 “피부 위에서 더욱 반짝이는, 마법 같은 하이 주얼리”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입증했다. 김고은은 갈라 디너 자리에서 와일드 앳 하트 네크리스와 링을 매치해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였으며, 하이 주얼리 전시장에서는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터치 더 스카이 네크리스와 링으로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브리엘 샤넬에게 영원히 현대적인 요소이자 자유의 표현이었던 별, 날개 디테일, 그녀의 별자리인 사자 모티프는 리치 포 더 스타 컬렉션을 통해 다시 한번 재창조되며 가브리엘 샤넬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Newyork

1, 2 문스톤, 다이아몬드, 블루 및 퍼플 사파이어로 완성한 블루 북 여름 컬렉션, '해마 퍼플 사파이어' 네크리스와 이어링.
TIFFANY & CO.
깊은 바닷속 미지의 영역으로의 매혹적인 여정을 담아낸 티파니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씨 오브 원더’. 쟌 슐럼버제의 전설적인 해양 모티프와 바다의 경이로운 아카이브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이 아름다운 컬렉션의 론칭을 기념하는 프라이빗 이벤트 ‘블루 북 2025: 씨 오브 원더’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렸다. 예술성과 장인 정신의 상징인 이 공간은 컬렉션의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한층 격상시켰다. 행사장에는 아그네스 F. 노스롭이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를 위해 디자인한 3부작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가든 랜드스케이프’를 전시해 시선을 모았는데, 티파니의 유서 깊은 아카이브로 행사에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박주미를 비롯해 아냐 테일러조이, 그레타 리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주미는 블루 포인트를 더한 오프숄더 드레스에 블루 및 퍼플 사파이어가 세팅된 티파니 블루 북 컬렉션의 네크리스, 이어링, 링을 매치해 우아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화려한 셀러브리티, 유서 깊은 공간, 그리고 혁신과 창의성이 깃든 마스터피스가 어우러진 블루 북 2025: 씨 오브 원더 컬렉션. 뉴욕이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Milan

투르말린, 다이아몬드 세팅의 '오션 그린 프린세스' 네크리스.
BVLGARI
」지난 5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보석 같은 도시 타오르미나의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을 무대로, 불가리가 ‘폴리크로마’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리스어로 다수를 뜻하는 ‘폴리’와 색을 의미하는 ‘크로미아’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폴리크로마는 진귀한 젬스톤이 발하는 다채로운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이번 행사는 600여 점에 이르는 하이 주얼리 피스와 성대한 규모, 예술적 퍼포먼스, 화려한 셀러브리티 라인업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이 주얼리와 하이엔드 워치를 아우르는 새로운 창작물은 물론, 주얼리 백과 아이웨어, 향수 컬렉션까지 더해져 메종의 메티에 다르 정신과 주얼리 DNA를 다채롭게 구현해냈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자 연출가인 웨인 맥그리거가 연출한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컬렉션을 관람하기 위해 블랙핑크 리사와 김지원이 자리했다. 리사는 드롭 형태의 옐로 다이아몬드 세르펜티 선버스트 네크리스, 세르펜티 세이크리드 지오메트리 브레이슬릿, 14.86캐럿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골든 던 링을 매치해 극도의 화려함을 보여주었다. 배우 김지원은 만다린 가닛과 핑크 투르말린이 세팅된 셰이프스 메타모포시스 네크리스와 만다린 가닛,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링으로 우아하고 고혹적인 하이 주얼리 룩을 완성했다.
Credit
- 에디터 송유정(미디어랩)
- 사진 GETTYIMAGESKOREA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김지은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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