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러버를 위한 봄맞이 뉴스
엘르 데코가 정리한 3월 아트 & 디자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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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DRALE NOTRE-DAME
」프랑스 고딕 건축의 걸작,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 원인 불명의 화재로 지붕과 대부분의 첨탑이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간의 복원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관 소식을 전한 것. 850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19세기에 설계된 96m 높이의 고딕 첨탑을 원형 그대로 재건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기욤 바르데 (Guillaume Bardet)의 손길을 거친 내부는 청동 제단과 황금빛 석재, 스테인드글라스의 숭고한 빛이 어우러져 현대적 감각이 묻어나는 곳으로 완성됐다.

SPECIAL EFFECTS
」스칸디나비아 경매 회사 ‘부코브스키스(Bukowskis)’는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Stockholm Design Week)’ 동안 온라인 경매이자 전시인 <Special Effects>를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의 다학제적 접근방식과 디자인 언어가 담긴 작품을 전시하며, 여태껏 공개된 적 없는 알루미늄 오브제 25점을 만날 수 있다.

PF600U
」LG전자는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한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를 공개했다. 플로어 스탠드 조명에서 영감받아 유려한 디자인의 스탠드에 원형의 프로젝터 헤드가 달려 있는 형태. 이동이 용이해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을 비출 수 있는 것은 물론, 5단계 밝기 조절과 아홉 가지 컬러의 무드등, 풍부한 음역대를 제공하는 스피커로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다기능 프로젝터를 구현했다.

CHRISTOFLE
」파리의 은 세공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은 지오 폰티, 칼 라거펠트, 퍼렐 윌리엄스 등 세계적 디자이너와 패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장식예술 세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장식미술박물관(Muse′e des Arts De′coratifs)은 브랜드의 유산과 뛰어난 은 세공 기술을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은 테이블 스푼부터 대형 꽃병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100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4월 20일까지.

STRING POCKET
」‘스트링 포켓(String Pocket)’은 스트링 퍼니처의 창립자 니세 스트리닝(Nisse Strinning)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스칸디나비아 가구 브랜드 스트링 퍼니처는 스트링 포켓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스톡홀름 지역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컬렉션 ‘스트링 포켓 스톡홀름(String Pocket Stockholm)’을 출시했다. 세르겔 광장부터 니브로비켄 항구까지, 총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DANSOON
」과거 선비들은 작은 한옥에서 학문과 수양을 쌓으며 내적 풍요를 이루곤 했다. ‘이스턴 에디션(Eastern Edition)’은 그들의 삶과 철학을 이어받은 ‘단순’ 컬렉션을 선보인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담은 컬렉션은 보료와 소반을 재해석한 소파와 테이블, 의자 등으로 구성된다. 검소함 속에 담긴 섬세함과 공예적 완성도가 절제된 미학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BASKETBALL: THE IMPOSSIBLE COLLECTION
」“농구를 말할 때 해석은 필요 없다.” 애슐린(Assouline)은 얼티메이트 시리즈의 최신 책 <Basketball: The Impossible Collection>을 출시했다. 오렌지색 농구공 모습의 커버를 입은 이 책은 1997년부터 NBA를 풀 타임으로 취재해 온 기자 하워드 백(Howard Beck)의 시선으로 관찰한 코트 안팎의 순간들을 되새긴다. 윌트 체임벌린,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등 NBA 전설적 영웅들의 짜릿한 순간과 만날 수 있다.

THIN SHELF
」산업디자인 듀오 ‘SF-SO’는 1.6T 두께의 얇은 금속 패널로 만든 모듈식 선반을 출시했다. 나사로만 연결된 패널은 L자형으로 접고 서로 맞물리도록 조립해 100kg이 넘는 무거운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또 조립 조인트를 보이지 않도록 숨겨 금속 패널로 이뤄진 얇은 실루엣이 미니멀한 미학을 자아낸다.

PANTALICA
」몰테니앤씨(Molteni & C)가 엘리사 오시노(Elisa Ossino)의 새 아웃도어 컬렉션 ‘판탈리카 (Pantalica)’를 선보였다. 시칠리아 동남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탈리카 자연보호구역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과 지속 가능성, 지중해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대 조각을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선형적인 형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우아한 정원을 완성한다.

THIERRY LEMAIRE
」프랑스 장식예술의 계보를 이어가는 디자이너 티에리 르메르(Thierry Lemaire)는 갤러리 ‘에테린(Ete-line)’ 론칭을 기념해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의자와 테이블·소파 등 새로운 가구 및 조명 6종으로 구성됐으며, 원시적이고 정교한 재료를 결합한 독특하고 우아한 미학이 특징. 티에리 르메르 특유의 우아하고 타임리스한 디자인이 곳곳에 담겨 있다.

BANYAN TREE HIGASHIYAMA KYOTO
」‘반얀트리 그룹(Banyan Tree Group)’이 일본에서의 첫 번째 호텔인 ‘반얀트리 히가시야마 교토(Banyan Tree Higashiyama Kyoto)’의 오픈 소식을 알렸다. 쿠마 켄고(Kuma Kengo)가 설계한 이 호텔은 교토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다다미방으로 이뤄진 객실과 자연 온천수가 흐르는 스파, 일본의 전통 공연 예술을 보여주는 ‘노’ 극장까지. 히가시야마 산맥의 대나무 숲속에 자리해 도심에서 벗어난 우아한 하룻밤을 선사한다.

VL 45 RADIOHUS PENDANT
」빌헬름 라우리첸(Vilhelm Lauritzen)이 디자인한 루이스폴센(Louis Poulsen)의 ‘VL 45 라디오하우스 펜던트(VL 45 Radiohus Pendant)’가 새 컬러를 입고 등장했다.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조명은 황동 디테일과 세 겹의 유리 전등갓으로 이뤄졌다. 매끈한 실루엣과 은은한 불빛이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컬러는 기존의 오팔 화이트, 페일 로즈에 더해 페일 옐로, 앰버 색상으로 구성된다.

PALAZZO CITTERIO
」50년의 준비 끝에 팔라초 치테리오(Palazzo Citterio)가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 소식을 알렸다. ‘그랑 브레라(Grande Brera)’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미술관은 도서관과 식물원, 패션 지구 등 여러 문화시설과 연결돼 브레라 지역을 문화예술적 요충지로 발돋움하게 만들 것이다. 설계는 마리오 쿠치넬라 아키텍츠(Mario Cucinella Architects)가 맡았으며, 유서 깊은 18세기 저택을 개보수해 역사적이면서도 현대적 모습을 표현했다. 기존 브레라 미술관의 고전 컬렉션과 더불어 파블로 피카소, 조르지오 모란디의 대표작을 포함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NAOSHIMA NEW MUSEUM OF ART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나오시마 섬에 새 미술관이 문을 연다. 안도 타다오(Ando Tadao)가 설계한 ‘나오시마 신 미술관’은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Benesse Art Site Naoshima)’의 열 번째 건축 작품으로 지하 2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된 3층 건물과 네 개의 갤러리 공간, 카페, 야외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5월 31일 오픈해 첫 전시로 서도호를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MC20 CIELO
」트렁크 위에 큰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가 새겨진 대담한 모습의 슈퍼카. 마세라티는 일본의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와 협력한 ‘MC20 시엘로(MC20 Cielo)’를 공개했다. 내부엔 음양 마크에서 영감받은 화이트 컬러 스티치의 블랙 컬러 레더 시트를 장착했다. 헤드레스트에 수놓은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와 깨끗하고 유려한 실루엣이 관능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LE DAMIER DE LOUIS VUITTON
」1888년, 루이 비통(Louis Vuitton)과 그의 아들 조르주 비통(Georges Vuitton)은 루이 비통만의 차별화되고 명확한 상징을 만들었다. 바로 탄생 연도에 들어간 세 개의 숫자 8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다미에 패턴’이다. 무한과 영원의 개념을 표현하는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르 다미에 드 루이 비통(Le Damier de Louis Vuitton)’의 주요 제품은 링. 순수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모던하고 강렬한 유니섹스적 감성을 전한다.

ROMEO ROMA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는 곳. ‘로미오 로마(Romeo Roma)’는 로마의 역사적 중심지인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 인근에 자리 잡은 럭셔리 호텔이다. 16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을 레너베이션해 고풍스럽고 아방가르드한 모습이 돋보인다. 총 74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자하 하디드의 유동적이고 기하학적 디자인이 더해져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MILANO TOTALCOLOUR
」라디에이터 브랜드 투베스 (Tubes)는 난방 기구에 디자인과 예술을 결합해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창조해 왔다. 그들에게 라디에이터는 단순한 난방 기구가 아닌, 공간의 외관을 고급스럽게 끌어올리는 조각 작품이다. 최근 출시한 라디에이터 ‘밀라노 토털컬러(Milano Totalcolour)’ 는 부드럽고 유려한 실루엣으로 공간에 유연함을 선사한다. 전기 플러그로 사용할 수 있어 별다른 설치 없이 원하는 곳 어디든 따스함을 더할 수 있다.

COCO CRUSH
」‘코코 크러쉬(Coco Crush)’ 주얼리 컬렉션은 1955년부터 하우스의 상징이 된 퀼팅 모티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 샤넬 화인 주얼리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좋아하는 색상 중 하나인 18K 베이지골드 컬러의 ‘코코 크러시 링’을 새롭게 출시했다. 퀼팅 패션의 날렵한 선과 둥근 형태를 지닌 링에 사선으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눈부신 광채를 발한다. 가브리엘의 독창적 대담함이 담긴 우아함의 정수.

BREATH EARTH SPHERE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신안군의 섬. 신안군은 한국 최대의 다도해 지역으로 각 섬에 하나의 미술관이나 예술 작품을 설치하는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첫 작품으로 덴마크 출신의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설치미술 작품 ‘숨결의 지구’를 선보였다. 신안군 도초도에 설치된 이 작품은 구형 공간에 붉은색, 녹색, 청록색 등의 타일로 다채로운 입체감과 움직임을 연출하며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ODYSSEY
」시그너처 우븐 백에서 영감받은 보테가 베네타의 새 캐리어. ‘오디세이’ 캐리어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직조 기법을 오마주한 3D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엠보싱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폴리카보네이트 셸을 사용해 가볍고 휴대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손잡이는 송아지가죽으로 마감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면모를 더했다.

CRAFTED WORLD
」179년간 이어져온 하우스의 유구한 역사를 기념하며 로에베(Loewe)는 스페인 헤리티지와 수공예에 대한 경의를 담은 전시 <크래프티드 월드 Crafted World>를 개최해 왔다. 지난 상하이 전시에 이어 유럽을 넘어 처음으로 진출한 일본에서 새 막을 열 예정. 최신 컬렉션에 영감을 준 ‘스튜디오 지브리’와 세라믹 스튜디오 ‘수나 후지타’ 등을 비롯한 협업 작품을 선보이며 로에베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런웨이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PK23
」폴 케홀름(Poul Kjærholm)의 스케치가 가구가 돼 세상에 공개됐다. 프리츠한센(Fritz Hansen)은 디자이너 폴 케홀름이 1954년에 스케치한 디자인을 발전시킨 의자를 새롭게 출시했다. 편안한 대화를 위해 넓고 낮은 프로파일로 디자인됐으며, 좌석과 등받이가 모두 수직으로 분할된 디자인이 특징. 정교한 커넥터 디테일을 통해 각 부분을 연결함으로써 구조적이고 미니멀한 모습을 구현했다.

BRUTALIST SPEAKER
」스톡홀름 기반의 오디오 브랜드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는 기존에 선보인 투명한 제품과는 달리 투박하고 추상적인 모습의 스피커를 공개했다. ‘브루탈리스트 스피커(Brutalist Speaker)’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에서 영감받아 원시적이고 정제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큰 음향 부피를 갖춰 넓은 공간에서도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은 덤. 컬러는 블랙과 메탈 두 가지.

ARCHIVIO
」1961년, 엔초 마리(Enzo Mari)가 디자인한 ‘애런 트레이(Arran Tray)’는 알레시 (Alessi)를 위해 디자인된 최고의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에 알레시는 줄리오 콘팔로니에리(Giulio Confalonieri)의 깔끔하고 간결한 선을 특징으로 한 1977년 디자인 작품 ‘마야 바스켓(Maya Basket)’을 더한 컬렉션 ‘아르키비오(Archivio)’를 공개했다. 주변의 빛과 반사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버전인 폴리시드 스테인리스스틸과 함께 새로운 컬러인 초록색과 보라색 버전을 제공한다.

TREASURE ISLAND
」모험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새로운 테마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소설 <보물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평화로운 해변과 거대한 식물, 이국적 동물과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등 자연에서 얻은 상상력과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적인 스타일이 더해져 자유롭고 창의적인 이미지의 주얼리가 탄생했다.
Credit
- 에디터 이지현
- 아트 디자이너 이유미
- 디지털 디자이너 김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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