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자연스러움'이 추구미, 뷰티 브랜드 PR의 화장대 구경하기 #필잇

러쉬코리아 PR의 화장대에는 어떤 아이템이 있을까?

프로필 by 송예인 2024.07.31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러쉬코리아 홍보팀 박민지입니다. 러쉬코리아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나의 화장대를 구성하는 아이템들에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다면?
러쉬 박민지의 화장대

러쉬 박민지의 화장대


모든 제품은 아니지만, 대체로 비건 뷰티, 클린 뷰티를 지향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색조 템들도 한두개씩 비건 브랜드의 제품으로 바꿔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성공적이에요. 늘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반 색조 아이템 구매와 달리 ‘가치소비’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정서적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발색도 좋고 클렌징도 쉬워 앞으로도 계속 비건, 클린 뷰티에 일조할 생각이에요.

Q. 나의 취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아이템은 어떤 것인가요?

정샘물 에센셜 물 크림 50ml 5만3천원. 도테라 라벤더 터치 10ml 2만5천원.
인위적이지 않고, 과하지 않고, 은은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것들을 좋아합니다. 궁극적인 제 ‘추구미’ 이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아이템을 뽑자면, 정샘물의 ‘물크림’. 한 듯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좋아해요. 정확히는 결점 하나 없이 예쁜 피부보다 결점이 좀 있어도, 자연스러운 광이 나고 보송한 피부를 추구하죠. 이 제품을 메이크업 전에 베이스로 사용하면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게 밀착시켜주고 자연스러운 광채가 나서 중요한 날에는 꼭 사용합니다. 몇 년 전 엘르 뷰티 팀의 김선영 기자님이 추천해서 처음 사용했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네요. 제품이 거의 무색무취라 향도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점도 마음에 쏙 들어요!

또 한 가지 아이템은 도테라의 ‘라벤더 터치’. 메이크업도, 패션도 그렇지만 늘 과한 것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 보니 향수보다는 내추럴한 에센셜 오일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에요. 뮤지엄 산(MUSEUM SAN) 기프트 숍에서 우연히 만난 도테라의 ‘라벤더 터치’ 롤온오일을 가지고 다니면서 늘 손목, 귀 뒤에 바르죠. 어떤 화학 추출물도 섞이지 않은 100% 에센셜 오일이라 빈속에도 괜찮고, 향을 계속 맡아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요.

Q. 네일 제품의 취향도 굉장히 확고해 보이네요. 어떤 네일 제품을 주로 선호하나요?

네일 또한 클린 & 자연주의 & 내추럴 취향이 드러나는 아이템이에요. 물이 섞인 듯 말간 컬러, 여러 번 겹쳐 발라도 자연스러운 텍스처의 네일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제 경험상, 흰 기가 들어간 제품은 텍스쳐가 두껍게 발리더라고요, 잘 뭉치고요. 젤 네일은 쉽게 질리고 오히려 관리도 어려워서 선호하지 않아요. ‘자연스러움’ 키워드와도 거리가 멀죠. 두 손톱에 뭔가 두껍게 올라가 있는 느낌이 인위적이고, 손톱 건강에도 좋지 않거든요.

샤넬 르 베르니 103 레쟝드 4만3천원. 선데이즈 넘버02 (쉬어핑크) 3만4천원. 선데이즈 넘버19 (버건디레드) 3만4천원.
데일리로 늘 바르는 샤넬의 '레쟝드'는 베이지에 갈색 한 방울을 떨어뜨린 듯한 중간 피부톤의 파운데이션 컬러인데요, 이처럼 자연스러운 톤다운 컬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옷장에 아이보리, 베이지 등 뉴트럴 컬러가 많아 매치하기도 편하고 발림성도 정말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네일 브랜드가 있다면, 미국의 클린 뷰티 네일 케어 브랜드 ‘선데이즈’. 그중 넘버 02 쉬어핑크는 바른 듯 안 바른 듯 투명하고 발림성 역시 굿! 최애 중 최애 컬러는 바로 넘버 19 버건디레드 입니다. 레드에 브라운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채도가 낮고, 딥한 레드 컬러 계열인데 여름에는 화이트 컬러 옷에, 가을과 겨울엔 아이보리 니트 + 네이비/블랙 코트 + 골드 액세서리와 함께 하면 정말 찰떡인 컬러예요.

Q. 영상에 소개된 아이템 중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GBH코스메틱 스파출러 6천원.
피부가 굉장히 얇고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기초도 잘 밀리고 자극이 조금만 있어도 빨갛게 달아올라요. 그래서 찾은 저만의 해결책은 바로 크림, 비비 크림 등을 차가운 스패출러로 바르는 것! 어떠한 제형이든 시원하게, 얇게 펴 바를 수 있어 제 화장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었죠. 왠지 모르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기분은 덤!

Q. N 번 째 쓰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피몽쉐 아쿠아 블레미쉬 커버 밤 50ml 6만5천원.
피몽쉐의 ‘아쿠아 블레미쉬 커버 밤’. 정확히 2통째 사용 중이에요. 집 화장대 외에 회사와 본가에도 각 1통씩 구비해 사실상 구매는 4통째 한 셈이죠.

재작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한 피부염이 발생한 뒤로 1년에 한 번씩 피부염이 재발해요.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고 열감이 심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과한 스크럽을 했던 게 시발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피부에 어떠한 자극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죠. 파운데이션도 사용하지 않는 ‘파데 프리’도 하고 있는데, 정말 중요한 날이면 스파출러를 사용해 이 제품을 얇게 바르고, 컨실러로 눈 밑이나 입가 정도만 커버해요. 메이크업을 아예 안 하기도, 하기에도 곤욕이었던 피부염 초기를 생각하면 정말 구세주 같은 제품이죠.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을 받은 제품이라 그런지 정말 촉촉해요. 선크림만 바르고 외출했을 때보다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오히려 피부가 더 당기지 않을 정도! 너무 사랑하는 제 No.1애정템입니다.

Q. 끝으로, ‘이 제품만은 꼭 언급하고 싶다!’는 아이템이 있나요? 자유롭게 소개해주세요!

러쉬 해피 스킨 페이션 엑스폴리에이터 3만2천원. 러쉬 해피 스킨 페이션 엑스폴리에이터 3만2천원.
러쉬의 ‘해피 스킨’ 페이셜 엑스폴리에이터. 사용하는 순간 은은한 견과류와 꿀 향이 기분을 포근하게 만들어주고, 소량으로도 즉각적인 피부 결 정리에 좋은 제품이에요. 러쉬에 입사하고 N번째 구매하고, 주변인들에게 선물도 많이 한 제품이랍니다. 원하는 스크럽 농도에 따라 얼굴과 손에 묻히는 물의 양을 조절해보세요. 저는 아주 부드러운 스크럽을 원해서 미리 얼굴과 손에 물을 한가득 묻힌 뒤, ‘해피 스킨’을 손바닥에서 한번 롤링한 후 피부에 얹어줍니다. 이렇게 해도 예민한 피부가 성이 나지 않더라고요. ‘꿀’이 들어가 비건 인증은 받지 못했지만, 파인애플, 로즈힙, 바닐라 등 동물성 원료를 일체 포함하지 않은 제품으로 비건에게도 적합해요. 강력 추천!

Credit

  • 사진 각 브랜드/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