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싱가포르에 사는 아트 디렉터 존 탄의 나혼산 고층 아파트 #홈터뷰
존 탄의 포트폴리오는 나날이 탄탄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가는 그의 견고한 공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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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리모와, 케이스티파이. 20대 초반부터 쟁쟁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경험한 아티스트 존 탄의 포트폴리오는 나날이 탄탄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가는 그의 견고한 공간처럼. 서른 번째 #홈터뷰.
안녕하세요! 싱가포르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브랜드 디자인,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존 탄(@thejontan)이라고 합니다. 일하지 않을 땐 거실 소파에 누워 디자인 오브제들 쇼핑하고 요즘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쉽니다. 일과 휴식의 구분을 크게 짓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일하는 게 좋아요. 재밌고!
가장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는 케이스티 파이와 디자인 스튜디오 비욘드 더 바인의 협업이었어요. 작년 12월에 스케치를 시작해 3개월 간의 여정 끝에 제품이 탄생했는데요. 일상에서 지난 여행의 기억을 소환해 볼 수 있도록 거울 케이스에 홀리데이 무드의 일러스트들을 담아 완성했습니다. 요즘은 전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요. 올 4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전시예요.
아파트 라이프
이곳에 산 지는 1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조부모님 댁 근처에서 살고 싶어서 주변 아파트들을 둘러보다 정착하게 되었죠. 우드로 마감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거실로 들어오는 채광도 좋았어요. 15평이고 방은 3개예요. 싱가포르는 땅이 좁아서 빌딩과 아파트가 다 고층으로 지어져요. 아파트에서 사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죠. 한국과 비슷하죠?
집에서 시작해 집에서 끝나는 하루
아침은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눈 뜨면 아침 준비하면서 밤사이에 온 이메일을 보고 회신하고 하루 일정을 머릿속으로 스캔해 봐요. 오전 9시쯤 작업실로 넘어가고 저녁 6시쯤 퇴근해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어요. 혼자 있고 싶을 땐 예능 쇼를 보면서 간단하게 차려 먹어요.
작업실에서 숨 가쁘게 일하다 집에 오면 거실에서 긴장을 풀며 쉬어요. 거실 한편에는 여행지에서 사 온 오브제들을 모아 놓고 있어요.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여행지에 가면 기념품, 오브제, 패션, 포스터들은 꼭 사 오는 편이거든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여행지에서 좋았던 기억들도 생각나고 종종 영감도 떠올라요.
문의가 많은 바로 그 러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그 구입처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거실 바닥에 둔 CD 모티브의 러그는 디자이너 샌 브라운(Sean Brown)이 론칭한 캐나다 브랜드 커브(@curvesathome)의 제품이에요. 재작년 여름 이 브랜드에서 그래픽,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맡아 작업했던 걸 계기로 선물 받은 건데요. 커브와 함께 일했던 건 제 삶에서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
최근 들인 그림은 일본의 팝아트 작가인 나라 요시토모의 <Marching On A Butterbur Leaf> 작품이에요. 침대 옆에 걸었습니다.
운명처럼 만난 90년대 까르띠에 빈티지
그리스 빈티지 시계 편집숍에서 구입한 까르띠에 탁상시계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 중 하나예요. 까르띠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철학에 반해 언젠가 한 피스는 꼭 장만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운명처럼 발견하고 바로 장만했어요.
커브의 인센스 홀더
향에 관심이 많아요. 피부에는 향수로 향을 입히고, 공간은 인센스를 피워 채우곤 합니다. 향수는 르 라보 좋아하고요!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인센스 홀더는 커브의 제품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이라 거실 수납장의 포인트로 손색없죠.
위시리스트는 노구치 램프
노구치 램프 특유의 부드러움과 조도, 그리고 이 조명이 탄생하게 된 유래와 스토리를 접하고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조명을 조각으로 보았던 작가의 접근법이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일상에 영감을 주는 계정
@metahaiku. 아름다운 것들을 모으는 큐레이팅 감각이 대단해요. 공간도 멋지지만 그곳을 채우는 가족 구성원들, 예술가들,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보는 묘미도 있어요.



Animation One Music Fest Teaser

아파트 라이프

집에서 시작해 집에서 끝나는 하루



문의가 많은 바로 그 러그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


운명처럼 만난 90년대 까르띠에 빈티지

커브의 인센스 홀더

위시리스트는 노구치 램프
노구치 램프 특유의 부드러움과 조도, 그리고 이 조명이 탄생하게 된 유래와 스토리를 접하고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 조명을 조각으로 보았던 작가의 접근법이 근사하다고 생각해요.
일상에 영감을 주는 계정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글 박은아
- 사진 @thejo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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