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누즈(Nuse) 콘텐츠팀은 'OO'에서 영감을 얻는다?
남다르 바이브로 뷰티 유저들의 마음을 홀리는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엘르> 무드보드! 정형화된 화장품 카테고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컬러와 스킨케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누즈(Nuse)'의 무드보드를 살펴봤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어딘가 형태가 어긋나 보이는 듯한 패키지 디자인, ‘컬러 케어’라는 낯선 제품 키워드…. ‘익숙함 속 새로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 끗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누즈(Nuse)’ 콘텐츠 팀 이동현 파트장과 대화를나눴다.

누즈라는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가 궁금하다
‘코덕’들이 홀릭하는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롬앤(Rom&nd)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롬앤과는 완전히 다른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미션이 있었다. 어떤 브랜드를 만들어야 다채로운 취향을 지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익숙함 속 새로움’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누구나 지루한 일상에서 새로운 순간을 포착했을 때 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매일 비슷한 루틴 속 같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우리에게 약간의 새로움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 브랜드 네이밍도 ‘New, get used to it’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익숙함 속 새로움’을 보여주는 방식
이 철학이 잘 집약된 것이 누즈 패키지 디자인이다. 뚜껑과 내용물이 담긴 부분은 원형에 커팅 디테일을 가미한 반원 모양인데, 제품을 닫으면 이 두 개의 반원이 어긋나게 닫힌 듯한 형태가 연출된다. 완벽한 셰이프로 딱 맞게 닫히는 대다수 화장품 디자인에 색다른 반전을 더해 ‘봐. 뭔가 익숙한데 완전히 새롭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누즈에서 전개하는 ‘컬러 케어’라는 키워드가 신선하다
컬러 케어의 사전적 의미는 ‘청바지나 티셔츠 등 색상이 진한 옷감의 색을 지키는 세탁 방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컬러 케어가 색을 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방법이라면, 누즈의 컬러 케어는 얼굴에 색을 얹는 동시에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컬러가 들어간 수분크림처럼 색조와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
브랜드의 유니크한 비주얼 요소는 어디서 영감받았나
‘팬톤 컬러 칩’. 팬톤 책은 그 자체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집약체로 매번 볼 때마다 신선하게 느껴진다. 제품 단상자에 크로마토그래피 실험 이미지를 새긴 것과 브랜드의 메인 콘텐츠 비주얼로 스크랩북을 강조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어떤 종이와 잉크를 어떤 배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염색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스크랩북 역시 어떻게 자르고 조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익숙함 속 새로움’을 찾기 위해 순간의 변형에 따라 색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두 비주얼라이징 요소를 브랜드 패키지와 키 비주얼에 적용했다. 특히 크로마토그래피 실험은 경계를 따라 컬러가 번져가며 패턴이 스며들 듯 표현된다는 점에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 컨셉트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누즈 무드보드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컬러로 가득한 스크랩북!

1 직접 실험한 크로마토그래피 이미지. 2 덧바를수록 맑은 광채가 올라오며 생기 있는 두 뺨을 연출하는 리퀴드 케어 치크, 01 대즐 진저, 1만9천원, 3 오일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라 주름 끼임이나 각질 부각이 없는 컬러 케어 립밤, 01 프렌치 누드, 1만5천원,

비주얼에 영감을 준 팬톤 컬러 북

5 직접 작업한 스크랩북. 6 크로마토그래피 실험 이미지를 새긴 제품 단상자.

7얇고 가볍게 발리면서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선사하는 케어 톤업, 04 밀크, 2만2천원, 8 광택이 가득한 장밋빛 입술을 만들어주는 케어 립추얼, 04 포지 로지, 1만7천원, 모두 Nuse. 9 누즈의 키 디자인인 반원 모양.
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 장승원
- 아트디자이너 구판서
- 디지털디자이너 김민지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
이 기사도 흥미로우실 거예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엘르의 최신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