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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틸다 스윈튼의 놀라운 변천사!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여배우의 무한한 변신을 각인시킨 배우 틸다 스윈튼. 그런 그녀가 과거 긴 생머리를 지닌 청순한 미녀였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영화 속 캐릭터로 보는 틸다 스윈튼의 변천사.

프로필 by ELLE 2013.09.06


1986 <카라바조>
그녀의 데뷔작인 <카라바조>. 스물 여섯의 틸다 스윈튼의 요염한 ‘레나’를 연기했다. 티끌 하나 없는 백옥 같은 피부와 여성스러운 얼굴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시대 의상은 마치 명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1992 <올란도>
틸다의 중성적인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영화 <올란도>. 400년 동안 남성과 여성 사이를 오가는 완벽한 1인2역을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 화려함의 극치인 르네상스 시대의 룩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그녀.  
1993 <비트겐슈타인>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연인이었던 오톨라인 모렐을 연기한 그녀는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머리에 도끼를 꽂은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2001 <딥엔드>
아들의 살인 의혹을 덮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가렛을 분한 그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단정한 미디엄 헤어, 장식을 배제한 심플한 의상들은 그녀의 연기에 몰입을 업 시킨다. 




2005 <콘스탄틴>, <브론큰 플라워>, <나니아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2005년에는 총 3개의 영화가 개봉되면서 그녀의 변화무쌍한 변신이 이어졌다. <콘스탄틴>의 일등공신인 타락천사 ‘가브리엘’과 <나니아연대기>의 강철 심장을 지닌 냉혈한 하얀마녀 ‘제이디스’ 그리고 짧은 등장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 <브로큰 플라워>의 ‘페니’까지. 대중에게 자신의 입지를 굳히며 ‘아방가르드의 그레타 가르보’ ‘천상의 피조물’ 등 수많은 닉네임을 탄생시켰다.




2008 <줄리아>
아니 이게 왠 일? 실제로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 틸다가 붉은 머리에 노출의상을 기본이요, 술과 담배에 절어 살며 인생을 탕진하는 알코올 중독자 줄리아로 변신했다.
2009 <리미츠 오브 컨트롤>
<나니아 연대기>의 하얀 마녀와는 사뭇 다른 백발 미녀. 신비스러운데 섹시하기까지한 카우보이 걸!
2009 <아이 엠 러브>
밀라노 재벌가 며느리가 된 틸다. 섬세한 컬러매치와 고전적인 우아함이 흐르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화.
2011 <케빈에 대하여>
틸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그녀의 모성애 연기와 내면연기가 압권이다.
2013 <설국열차>
변신의 클라이맥스를 찍은 영화 <설국열차> 속 틸다. 아름다운 여배우라 하기엔 다소 충격적인 괴짜의 모습이다. 게다가 미비한 존재감의 웨이트리스로 1인2역이었다는 놀라운 반전 까지. 월도프 아니 틸다 스윈튼을 숭배할 수 밖에!



Credit

  • ELLE ONLINE EDITOR 유리나 PHOTO DAUM
  • NAVER MOVIE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