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의 근황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 틸다 스윈튼을 보게 될 줄이야. | 인터뷰,닥터스트레인지,틸다스윈튼,설국열차,에이전트원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마블 영화에 합류한 소감은 정확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일원이 됐다. 이름만큼이나 거대한 스케일의 세계에 초대받은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리고 앞서 시리즈를 이어온 감독,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들 알지 않나.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가족적인지.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존의 마블 영화와는 무엇이 다르고 새롭나 한마디로 새로운 차원의 영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공간 이동, 유체이탈 능력을 갖춘 마법사 캐릭터다. 생각만으로 시공간을 구부러뜨리고 조작하기도 한다. 관객들은 그를 통해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원작 만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 촬영에 앞서 몇 권의 코믹 북을 읽었다. 영화는 1963년에 첫선을 보인 오리지널 스토리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원작으로부터 독립된 별개의 작업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  이 영화에서 연기한 에이션트 원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으로 이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수세기 넘게 살아왔지만 ‘에이션트 원’이라고 알려졌을 뿐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도 그가 켈트족 출신이고,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인물이라는 것 정도만 알아챈다.  <설국열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감행했다. 삭발 분장을 하고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중성적인 외모를 완성했는데 에이션트 원은 나이를 먹지 않는 존재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외모를 지녔다. 무언가로 규정할 수 없는 순수 무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매즈 미켈슨, 레이첼 맥애덤스와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마블은 항상 멋진 배우들을 캐스팅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우리가 마블의 새로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자체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운 좋은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뤘다는 사실만으로 이 영화는 특별하다.  WHAT`S THIS MOVIE? <닥터 스트레인지>천재적이지만 오만한 외과의사 닥터 스테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끔찍한 사고를 겪은 후 에이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마법 능력을 전수받는다. 마블 영화의 세계관을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야심작. 10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