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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속 외계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극과 극의 평 속에, 제79회 칸 영화제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호프'가 월드 프리미어를 무사히 마쳤다.

프로필 by 라효진 2026.05.19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20여 편의 작품 중 가장 논쟁적인 영화는 단연 나홍진 감독의 <호프>일 겁니다. 17일(현지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식 상영된 <호프>는 약 7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는데요. 나오는 평들이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을 보면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영화 <호프>

영화 <호프>


월드 프리미어 직전 공개된 인터내셔널 예고편에는 소문이 무성했던 <호프>의 외계인이 나옵니다. 올 4월 미국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6’ 현장에서 첫 선을 보인 영상이에요. 당시 이를 본 사람들의 말을 듣고도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었던 외계인의 형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영화 <호프>

영화 <호프>


영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받은 마을 호포항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순찰차를 비추며 시작합니다. 경찰 성애(정호연)가 어딘가로 총을 겨누고요. 이어 쑥대밭이 된 가게 앞을 조심스럽게 순찰하던 범석(황정민)은 피 묻은 손자국이 있는 문을 발견합니다. 손자국은 사람의 것이라 생각할 수 없는 크기고, 구겨진 문 아래 사람이 압사당한 상황입니다. 이어 두 경찰과 마을 청년들은 호포항을 공격한 실체와 맞닥뜨립니다.



외계인들은 이족보행과 사족보행, 비행까지 자유자재로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와 문짝 등을 이용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 직접 물어 죽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형상을 파악하기 힘들 만큼 빠르고요. 태아로 연상되는 외계인을 보면 사람과 비슷한 모습 같기도 합니다. 외계인인지 우주선인지, 하늘을 가르고 나타난 거대한 물체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호프>의 외계인은 알려진 것처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연기했습니다. 이들은 감정과 몸짓을 손실 없이 투영하는 모션 캡쳐와 페이셜 캡쳐 기술을 통해 캐릭터를 완성해냈죠. 외계인의 모습과 함께 독창적 앵글의 카체이싱과 격렬한 총격, 아슬아슬한 액션까지 콘텐츠가 풀릴수록 궁금증을 자아내는 <호프>는 올 여름 국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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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