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LYE

낮에는 커피와 디저트, 밤에는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두 곳

파츄코 파라다이스 & 약수터.

프로필 by ELLE 2023.11.15
파츄코파라다이스 내부.

파츄코파라다이스 내부.

 
이름부터 멋스러운 파츄코파라다이스(@pachucoparadise)가 연희동에 상륙했다. 비트라 의자와 테일포터리의 도자 컵, 엔알 세라믹스의 그릇까지 하나하나 정성껏 고른 소품이 대표가 오랫동안 모아온 페도라, 식물과 함께 어우러졌다. 
 
베이컨 잼 샌드위치는 통베이컨과 캐러멜라이즈 양파, 각종 허브를 넣어 만든 베이컨 잼에 루콜라, 선드라이 토마토, 하바티 치즈를 곁들였다. 9천5백원.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오는 모닝 세트는 1만4천원.
 
시그너처는 나폴리탄 파스타와 베이컨 잼 샌드위치. 늦은 시간에도 맛볼 수 있는 모닝 세트는 폭신한 프렌치토스트에 두툼한 베이컨과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는 게 묘미다. 

 
아늑하고 차분한 우드 톤의 약수터 내부.

아늑하고 차분한 우드 톤의 약수터 내부.

 
톤을 낮춘 조명과 입구부터 길게 뻗은 유리 복도가 눈길을 사로잡는 약수터(@yaksuteoo)는 신당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의 낮과 밤은 언제나 플리 마켓, 음악감상회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북적이는데, 특히 카눌레와 허브치즈 프루츠를 먹으며 관람하는 재즈 공연은 짙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
 
부드럽고 깔끔한 허브 치즈크림에 제철 과일을 더한 허브 치즈 푸르츠는 1만2천원.부라타 치즈와 들기름 김 페스토 파스타는 1만8천원.
 
한쪽에 놓인 펜팔 북에는 그동안 이곳을 오간 사람들의 추억이 아기자기하게 쌓여 있다. 연말을 맞아 클래식 공연과 팝업 전시도 예정되어 있으니 위스키 한 잔 그리고 그 이상의 즐길 거리가 필요하다면 약수터로 향해보자.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의영
  • 사진가 장승원
  • 디지털 디자이너 장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