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샤넬 N°5부터 디올의 첫 번째 향수까지, 패션 디자이너의 영혼이 담긴 뷰티 이야기 5_선배’s 어드바이스 #173
단순한 명품 브랜드가 아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사랑한 화장품과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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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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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뷰티
디자이너는 어린 시절을 보낸 수도원 풍경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헬시 글로우 젤 터치 쿠션 파운데이션, 헬시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등 레 베쥬 라인은 초기 샤넬 수트와 투톤 펌프스, 핸드백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베이지 컬러와 기원이 같다. 또 아이섀도 레 꺄트르 옹브르, 블러셔 레 티샤쥬 드 샤넬, 네일 폴리시 르 베르니 등 매 샤넬 메이크업 컬렉션 속 컬러와 질감에서는 1956년 모습을 드러낸 전설적 트위드 수트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Good For 바쁜 스케줄 속에서 파리지엔느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을 즐기는 사람. 웜 톤과 쿨 톤이 고루 분포되었으며, 반짝이는 듯 자연스레 물든 듯한 뉘앙스를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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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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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뷰티
또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에도 찾아보기 힘든 리필 립스틱을 디올은 이미 1950년대에 처음 선보였다는 것이다. 이 최초의 립스틱들의 컬러 웨이와 질감은 오늘날 디올어딕트 립 글로우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1957년 크리스찬 디올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 별장 샤토 라 콜 느와르, 심취했던 천문 점성술, 즐겨 쓴 나폴레옹 3세 의자의 까나쥬 패턴 등은 그만의 상징물로서 디올 뷰티 제품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디올 쿠튀르 특유의 색감과 기교는 1967년 메이크업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르주루텐, 1980년 티엔과 만나며 환상적 메이크업과 광고 비주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취임한 피터 필립스는 2002년 탄생한 디올어딕트 향수병 디자인을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해 적용하는 등 디올의 다양한 제품에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했다.
Good For 다채로운 컬러와 톤 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기품 있는 사람. 아이섀도 팔레트는 컬러가 다양하며 미세한 펄이 들어 있어, 라이트 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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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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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 뷰티
이후 2010년부터는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이드 시몬스의 주도로 붓펜 타입 컨실러 뚜쉬에끌라, 다이아몬드형 팁이 달린 글로스 볼룹떼, 쿠튀르 컬러들을 틴트로 구현한 루즈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또 디자이너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유려한 블랙 패키지를 입은 꾸뛰르 미니 클러치, 엉크르 드 뽀 쿠션,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같은 신제품들은 패션 액세서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Good For 대담하고 강렬한 룩을 사랑하며, 립 틴트 하나만으로도 풀 메이크업을 한 듯한 효과를 원하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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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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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뷰티
당시 메이크업 및 컬러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니콜라 드젠은 지방시 런웨이의 아방가르드하고 관능적인 룩에서 영감을 얻어 대부분의 제품을 창조했다. 2006년에는 지방시의 상징적인 컬러인 블랙빛의 리본이 달린 립스틱을, 2008년에는 공 모양 브러시가 달린 마스카라를, 2013년에는 가죽으로 감싼 르 루즈 립스틱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꾀했다. 교토 예술가 히로토 라쿠쇼와 협업한 한정판 금박 용기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쿠튀르 패션의 개념을 립스틱에 접목하기도 했다. 또 프리즘 리브르 라인의 경우 블러셔, 프레스트 파우더, 미니 루스 파우더 등으로 계속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Good For 겨울 타입을 포함한 쿨 톤의 소유자. 파우더를 포함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이 매트하고 깔끔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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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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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뷰티
여러 대에 걸쳐 사용하는 에르메스의 가죽과 실크 제품처럼 에르메스 뷰티의 중요한 화두는 바로 지속 가능성. 립스틱, 파우더, 블러셔 모두 리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패션 상품과 마찬가지로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오렌지 박스에 담아내, 최소한의 비용으로 에르메스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Good For 지중해에서 기나긴 휴가를 보낸 것처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사람. 에르메스 가죽 제품들이 그렇듯 따뜻하고 깊이 있는 톤이 주를 이룬다.




Credit
- 글 이선배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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