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점점점점점점(@jum. jum. jum. jum. jum. jum)’은 6가지의 퓨전 한식을 코스로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잉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점)’으로만 지었다는 특이한 가게 이름과 계절마다 바뀌는 메뉴 구성이 흥미로워서 예약하게 됐어요.
비거니즘과 친환경을 모두 지향하는 점점점점점점은 폐알루미늄을 그대로 압축한 큐브로 벽과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매장 한 켠엔 물티슈 대신 간이 세면대가, 테이블엔 마음껏 뽑아 쓸 수 있는 냅킨 대신 손수건을 두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 속에서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친환경을 생각했다는 대표의 이념처럼, 사소한 부분에도 환경을 생각한 모습이 다정하게 느껴졌어요.




환경 보호를 진지하게 고민한 모습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공간에서, 어디서도 경험해볼 수 없었던 비건 퓨전 한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점점점점점의 메뉴는 계절마다 바뀌고 있으니 특별한 날, 의미 있는 한 끼 식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과 공식홈페이지를 주시해 보세요!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15길 36
영업 시간 수, 목 11:30~16:00 (라스트 오더 15:00)
금, 토, 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인스타그램 @jum.jum.jum.jum.jum.jum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와 필터
“고작 1인 가구에서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다고?”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텐데요!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양심이 찔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생수병 묶음을 주문하곤 했죠. 특히 저는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라,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 페트씩 나온다는 게 큰 스트레스였어요. 그러던 중 발견한 브리타 정수기. 처음엔 이렇게 간단하게 생겼는데 정말 수돗물을 바로 받아 마셔도 문제가 없는 건지 반신반의 했지만, 2년 가까이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자취를 하는 친구들에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추천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특히 1인 가구에게 추천하는 모델은 2.4L 용량의 ‘마렐라’입니다. 원룸의 작은 냉장고 문에도 알맞게 들어가는 크기이며 물을 가득 담아도 많이 무겁지 않아서 손목에 무리없이 물을 따를 수 있어요. 필터 교체 주기는 평균 한 달~두 달 (필터 하나 당 약 150L 정수 가능).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메모리 버튼만 잘 눌러주면, 따로 교체 시기를 기억할 필요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브리타 정수기는 독일에서 시작한 브랜드지만, 한국에서 구매하는 필터들은 수돗물 냄새와 염소 제거에 최적화된 한국형 필터로 제공됩니다. 덕분에 물 맛에 예민한 저도 브리타로 정수한 물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브리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필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로띵스’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제로웨이스트숍입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하늘을 보며 심각한 환경문제를 실감했던 대표가 조금 더 쉽게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을지로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집에 쌓여 있던 종이 쇼핑 백과 사용 완료한 브리타 정수기의 필터를 모아서 반납하고 있어요! 또한 제로웨이스트 입문자에게 늘 추천하는 다회용 빨대부터, 밀짚으로 제작돼 생분해 가능한 핸드폰 케이스, 천연 수세미와 천연 비누까지. 조금씩 천천히 제로띵스의 제품들로 살림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로띵스가 운영하는 '느린 도서관'은 제로웨이스트 및 친환경과 관련된 도서들을 주로 다루며 45일 간의 넉넉한 기간으로 대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해한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되어줄 책을 골라 맘편히 읽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 32-1, 3층
영업 시간 월~토 12:00~19:30
일 12:00~18:00
인스타그램 @zerothings_shop

국제환경영화제 포스터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 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열립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서 6월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환경 이슈를 다룬 총 56편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6월 6일에는 성수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야외 무료 상영회가 진행되니, 초여름의 기운을 만끽하며 뜻 깊은 영화를 관람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인스타그램 @sief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