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최초이자 최고! 세계선수권 은메달 따 낸 우상혁, 상금 총 얼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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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최초이자 최고! 세계선수권 은메달 따 낸 우상혁, 상금 총 얼마?

파리 올림픽 우승 기대감 급상승.

라효진 BY 라효진 2022.07.19
개인이 역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습니다. 능력은 물론이고 체력, 노력, 타이밍 등의 환경이 적절히 마련돼 있지 않다면 말이죠.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입니다.
 
18일(현지시각) 도전을 통해 역사를 뛰어 넘은 운동선수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4위까지 올라간 우상혁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진택 이전에도 이후에도, 한국 높이뛰기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상혁의 성장은 한국 육상계에 기적과도 같았죠.
 
 
2022년엔 자신의 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시즌 높이뛰기 남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우상혁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2월부터 5월까지 4회 연속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니까요. 16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얼만큼 활약할 지 관심이 집중된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우상혁은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하더니, 2.30m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뛰어 넘어 보였습니다. 이어 개인 최고 기록 2.35m를 두 번 만에 넘은 후 2.37m와 2.39m에도 도전했죠. 그 도전은 안타깝게 실패했지만,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품에 안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우승도 넘볼 정도의 기대주입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꾸준히 성장했던 우상혁이지만 2018년 즈음부터는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런 그가 김도균 코치를 만난 후 달라졌다고 해요. 김 코치는 우상혁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데 매진하고, 몸 관리를 힘들어 하던 그에게 군 입대를 권했습니다. 우상혁은 먹성이 좋고 야식을 즐겨서 평소와 대회 출전 직전의 체중 차이가 거의 10kg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코치의 권유로 입대 후 규칙적 생활을 하게 되며 자연스레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죠.
 
 
결국 역사를 다시 쓰고 또 다른 역사를 향해 달리게 된 우상혁은 이번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약 1억원 선의 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먼저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육상연맹이 수여하는 2등 상금이 3만5000 달러(약 4590만 원)입니다.
 
여기에 대한육상연맹이 규정하고 있는 세계육상선수권 3위 내 진입 포상금이 있는데요. 우승시 1억 원, 2위는 5000만 원, 3위는 2000만 원을 받습니다. 즉, 2위를 한 우상혁에게는 5000만 원이 돌아가는 거죠. 연맹으로부터 우상혁이 받는 총 상금은 약 9600만 원이 되겠네요.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은 어느덧 병장이 됐는데요. 전역 후 세계선수권 우승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그의 투혼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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