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의 다정 남주 강태오, 알고 보니 서강준과 이런 사이였다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우 투더 영 투더 우~" 올여름 신드롬급 인기를 몰고 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 변호사(박은빈 분)가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로펌 성장 드라마로 방영 5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11.7%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방영 채널이 지상파나 tvN, JTBC도 아닌 비교적 생소한 케이블채널 ENA(구 SKY TV)라는 곳이어서 더 놀랍다는 반응이에요.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출연 배우 역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어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떨리게 하는 유일한(?) 한 명이 있습니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은 배우 강태오입니다. 그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이 하트가 될 정도예요. 왠지 모르게 낯익은 비주얼에 강태오의 프로필을 검색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94년생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그가 2013년 판타지오에서 기획한 5인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출신이라는 겁니다.

강태오를 비롯해 배우 서강준, 공명, 이태환, 유일이 소속 멤버인데요. 그룹 결성 당시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자리 잡았죠. 가장 먼저 대중들의 눈에 띈 멤버는 서강준이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2017년 인터뷰에서 강태오는 "서프라이즈 멤버 중 서강준 씨가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 부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준 형이 예능이나 드라마를 겪고 나서 힘들었던 것을 우리에게 얘기해줬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긴장 안 하고, 릴랙스된 상태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서강준은 동생들을 귀여워하는 '형라인' 둘째로, 강태오는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어요.

소속사 판타지오와 계약만료된 시점인 지난 2020년, 5명의 거취에도 관심이 몰렸습니다. 공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췄던 매니저와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죠. 현재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에는 서프라이즈 멤버 출신 서강준, 강태오, 이태환이 소속돼있습니다. 한동안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지만, 지난해 강태오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서강준 실루엣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했어요.

SBS

강태오는 지난해 11월 입대한 형 서강준을 따라서 올해 군대에 갈 예정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됐습니다. 지난 14일, 8개월의 촬영을 끝낸 '우영우' 팀은 종방연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영우와 이준호가 어떻게 이어질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배우 강태오의 연기 인생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