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시트 마스크, 에센스, 세럼, 앰풀 등 더 꼼꼼히 영양을 챙겨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 늘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이라도 갑자기 화끈 화끈 쓰라리는 등 피부 상태가 나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고 민감한 피부를 다스릴 수 있는 크림 하나만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스킨케어 스텝에 따라 제형을 겹겹이 바르는 행위 자체가 피부 민감도를 더 높일 수도 있고 특정 성분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되도록 기능성 화장품은 피하고, 성분을 최소화한 진정 크림을 선택해 바르길 추천해요.
「 2. 클렌징 & 각질 제거를 너무 열심히 한다
」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클렌징. 너무 꼼꼼하지 않아도, 꼼꼼해도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죠.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한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 폼을 매일 사용하면 피부 지질 장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염증을 악화시키고 홍조를 유발해요. 선크림만 가볍게 바른 날엔 세정력 보단 보습에 좀 더 중점을 둔 클렌징 밀크 혹은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고 메이크업을 한 날에는 약산성 폼처럼 피부에 자극이 덜한 클렌저를 사용해보세요.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근육 이완 효과와 함께 힐링 타임이 될 수도 있지만, 피부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선택. 뜨거운 물은 피부에 필수적인 지질과 단백질 층을 벗겨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뜨거운 물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적당히 따뜻한 물로 ‘빠르게’ 샤워하는 게 베스트! 샤워를 마친 뒤에는 꼭 바디 로션을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