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그 자체가 놀이이자 예술이 된다고? #ELLE그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환경보호 그 자체가 놀이이자 예술이 된다고? #ELLE그린

전 세계의 ‘그린 제너레이션’이 전해온 내 몸과 지구를 동시에 지키는 방법.

전혜진 BY 전혜진 2022.04.09
 

아기와 함께

‘해변 청소꾼’이라고 자신을 정의하는 멕시코 여성 웬트워드. 친환경 행동에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돼주는 아들 헨리와 매일 집 앞 해변 쓰레기를 관찰하고 줍는 비치코밍 활동을 펼친다. 아이에게 더 나은 지구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최고의 비치코밍 파트너인 헨리를 위해 해변을 청소해요. 모두 저처럼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지구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지길 바라지 않나요?” 
@less.plastic.more.turtle

@less.plastic.more.turtle

 

소라의 꿈  

지난달까지 해운대 해변 한 켠을 차지한 거대 조형물 ‘소라의 꿈’은 해변 쓰레기를 수거해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비치코밍 활동의 일환. 마을기업 에코에코 협동조합이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 페트병을 오려 끈으로 만들고, 수집한 각종 폐기물과 엮어 완성한 작품. 사진은 이를 지켜보던 인스타그램 계정 ‘기억 저장소’의 시선으로 포착됐다.
@herei_snow

@herei_snow

 

쓰레기 탐험

‘아름다운 호주에서 당신에게 더러운 것들만 골라 보여주는 네덜란드인’이라는 재치 있는 별명을 가진 마릿. 직접 주운 쓰레기들을 촬영하곤 한다.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는 일은 무엇보다 쉬워요. 일단 가방을 들고 장갑을 착용한 뒤 동네에서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면 되거든요.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당신의 동네가 탐험하고 싶은 행성이 돼줄지도 모르니, 오늘부터 당장 줍기 시작하세요.”
@grosstralia

@grosstralia

 

비치코밍 아티스트  

제주 신광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 김단아는 3년째 바다 쓰레기를 모아 창의력 넘치는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왔다. 어느덧 800여 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아티스트이자 환경 수호자. “이 작품은 ‘파란 꽃 머리 위에 앉은 치자새’예요. 꿩을 닮은 치자새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꽃 머리 위의 꽃이 진짜인 줄 알고 날아와 앉았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dana.toystory

@dana.toystory

 

우리는 ‘그린 인플루언서’

녹색 활동가이자 드로잉 작가 김강은. ‘앵부리’라는 닉네임으로 전국 명산을 댓글로 추천받으며 플로깅하는 그린 인플루언서다. ‘클린 하이킹’이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한 ‘클린하이커스’를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을 실천하기도. “자연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흔적 남기지 않기. 내가 남긴 흔적이 아니더라도 쓰레기 다섯 개씩 주워보기. 아름다움을 오래 누리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함께 실천해 주세요!”
@hiking___artist

@hiking___artist

 

장애인 ‘플로거’들

“니스 주민들은 여가 시간에 도시를 청소하죠. 환경보호를 위한 모범을 보이는 일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니까요.” 인스타그램 계정 ‘Nice Plogging’은 프랑스 니스의 도시 쓰레기를 수거하는 멋진 플로거들을 포착한다. 이 사진에는 휠체어를 탄 채 손집게로 신나게 플로깅 중인 장애인 플로거들의 멋진 오후를 담았다.
@niceplogging

@niceplogging

 

달리는 보더콜리

이토록 늠름한 ‘플로깅 견’이라니! 칠레에서 거주하는 곤살로와 그의 반려견인 보더콜리 샘은 매일 아침 함께 언덕을 내달리며 쓰레기를 줍는다. “이 사진은 이른 아침 열린 ‘플로깅 트레일러닝’ 세션을 달리는 도중에 찍었어요. 나와 샘은 환경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쉬지 않고 끊임없이 산 크리스토발 언덕으로 달려나가죠.  우린 서로의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bordergoly

@bordergoly

 

마그넷 낚시꾼

프랑스에서는 자석을 이용해 강이나 바다에서 고철을 건져내는 ‘마그넷 피싱’이 인기다. 고철 낚시 전문 유튜버 ‘피셰 드 트레저(Pe^cheur de Tre′sors)’는 자칭 ‘보물 사냥꾼’이라는 이름으로 강에 잠들어 있던 골동품 쓰레기를 낚는다. “우리는 자석으로 강을 청소해요. 이날은 운 좋게도 프랑스 남부 베지에에서 1890년대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권총을 발견했죠. 알아보니 스포츠 경기에서 사용됐다네요!”
@pecheur_de_tresors

@pecheur_de_tresors

 

생애 첫 비치코밍

“테아와 헨리 남매는 생애 첫 비치코밍을 마친 후 즐겁게 수영했죠. 앞으로도 플라스틱으로부터 해변을 깨끗하게 지켜나갈 거래요.” 겨울에는 스톡홀름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거로, 여름에는 여름 별장이 있는 고틀란드 해변에서 비치코머로 활동하는 가족. 누나인 테아는 이번 여름 첫 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을 마치고 더없이 기뻐했다고.
@sjaustrufamily

@sjaustrufamily

 

다이버의 바다 청소

양양 샌드블럭의 다이버 박용화. 이날 15개의 통발과 두 번의 다이빙으로 약 40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주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코리아’로 의기투합한 다이버들은 정기적으로 수중 청소와 해양생물을 구조한다. “바닷속 청소는 대부분 경험하기 힘든 일이죠. 이 모습을 콘텐츠로 찍어 널리 알리고 싶어요. 바닷속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pdfs_life

@pdfs_life

 

러닝 ‘플로거’

한적하고 달리기 좋은 평지인 서귀포 올레 7코스에서 러닝을 즐기는 지예슬. 돌아오는 길엔 꼭 플로깅한다. “쓰레기를 줍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에서도 쓰레기를 줄이게 되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디프다 제주’라는 해양 쓰레기 수거 단체에서 활동 중이기도 한데, 얼른 날이 풀려 바닷속 쓰레기도 주우러 가고 싶네요.”
@i_msg

@i_msg

 

서퍼들의 놀이터

제주 중문색달해변 ‘노리터서프’의 서퍼들. 자신들을 품어주는 너른 바다에서 한창 서핑을 즐기다 보면 해변은 어김없이 쓰레기로 가득 찬다. 함께 모여 주울 수 있는 만큼 줍지만, 쓰레기는 매 여름 끊임없이 생겨난다고. “지난여름 색달해변은 사람도, 쓰레기도 유독 많았던 것 같아요. 올여름은 더 많은 사람이 오길 바라지만, 쓰레기는 조금만 버려졌으면 좋겠습니다.”
@noritersurf_jeju

@noritersurf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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