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김도연은 ‘여행의 갈증을 크게 느껴 찾게 된 책’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김영하 작가의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인증했어요. 이 책은 김영하 작가가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은 책으로 여행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여행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시칠리아 사람들을 통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 되었다는 작가의 여정에 동행해 보세요.
송민호는 류미야 시인의 시집
〈눈먼 말의 해변〉을 골랐습니다. 그 중 인상깊은 시 한 편을 SNS에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짧은 문장 안에 다양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시의 매력에 빠진 그는 평소 시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길고 두꺼운 책을 선뜻 시작하기 어렵다면, 간결한 문장으로 여백을 주는 시집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를 읽고난 뒤 유쾌한 방법으로 인증한 배우
한소희. 이 책은 안정적인 일상을 위해 마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지침서입니다. 작가는 30여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공감’의 감정이 어떤 치료제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확인한 뒤 자신이 경험한 치유 내공을 한 권의 책에 밀도 높게 담아냈어요. 살다 보면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자신을 뒤덮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이 책을 선택해 보세요.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도와줄 거예요.
니키 리는
〈헤이트(Hate,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를 읽은 뒤 SNS에 긴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 책은 9명의 교수가 참여한 온라인 토크 콘서트의 강연 내용을 담은 책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공감’이 비뚤어진 방향으로 가면 ‘혐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역자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책’이라 평했죠. 분열과 혐오가 팽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깨달음과 인식의 전환을 제공하는 인문 서적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