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콜린스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 TOP 10

펜톤이 ‘올해의 컬러’를 발표한다면, 영국의 콜린스 사전은 ‘올해의 단어’를 발표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우리가 눈에 띄게 많이 사용한 단어는 록다운(lockdown)이죠. 콜린스 사전은 말합니다. “록다운은 우리가 일하고, 공부하고, 쇼핑하고, 사교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일상생활을 제한했던 경험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공유한 경험을 한 단어로 요약합니다”
 
‘올해의 단어’를 보면 한 해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는데요. 2019년에는 그레타 툰 버그의 글로벌 환경 운동 영향을 받아 기후 파업(climate strike)이 있었고,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주류 미디어를 비난할 때는 가짜 뉴스(fake news)란 단어 사용량이 365%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콜린스 사전에서 2020년 ‘올해의 단어’로 발표한 단어 중 한국어 먹방(mukbang)도 있는데요. 태권도(taekwondo)와 함께 영어의 몇 안 되는 한국어 외래어 중 하나입니다. 2020년 콜린스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 10개를 소개합니다.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그룹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말입니다. 바이러스를 현미경으로 보면, 왕관 같은 돌기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Black Lives Matter’의 약자입니다. 인종에 따른 폭력과 억압에 반대하는 운동입니다.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이후 단어 사용량이 581% 증가했습니다.

 
호스트가 시청자의 오락을 위해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비디오를 말합니다.

 
무급 휴가, 일시 해고라는 뜻입니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 선언을 부르는 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의 앞 글자에 메건의 이름과 합쳐 만든 신조어입니다.

 
필수 노동자. 교사, 경찰관, 의료 종사자, 상점 근로자 등 사회에 필수 인원으로 간주하는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틱톡을 이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상호 작용과 공공장소 등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 사이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행위입니다.
 
전염병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자신을 격리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