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가장 확실한 피부 노화 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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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검증된 노화방지 화장품이며 미국에서는 OTC 드럭(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유럽, 호주 등도 피부과 의사들이 나서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옷 역시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100% 차단하는 건 청바지 정도고 나머지 옷들은 두께, 가공에 따라 어느 정도씩 통과시킨다. 100% 차단을 자랑하는 양산, 선글래스도 자체로 시험할 땐 그렇지만 실제 썼을 땐 지면, 건물에서 반사되거나 비스듬하게 들어오는 자외선을 다 막지 못 한다. 그러니 여러 방법을 복합적으로 쓰고 매일 시간대별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 ‘높음’, ‘매우 높음’, ‘위험’일 땐 아예 실외 활동 자체를 줄이는 게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일차 검증,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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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를 제외한 노화 방지 화장품은 이 순간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혹하기 쉬운 표현인 ‘안티에이징’을 직접 쓰거나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화장품들이 정말 젊음을 유지시켜 줄까? 그렇지 않다. 앞서 말한 피하지방과 근육에는 당연히 영향을 미치지 못 하고 표피에 막 시작된 잔주름을 약간 회복시키는 것만 해도 대단한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식약처는 일찍이 기능성 화장품 인증 제도를 만들어서 주름 개선 화장품 인증 제품만 ‘주름’, ‘노화’ 등의 표현을 쓸 수 있게 했다. 어떤 달콤한 광고 문구를 쓴 화장품이라도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것이면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하지만 그 인증을 받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이, 레티놀, 레티닐팔미테이트, 아데노신,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등 주름 개선 기능성 고시 성분을 기준 함량 이상만 넣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 인증조차 없는 건 일말의 주름 개선 효과조차 기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봐도 된다. 독창적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은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 시험 결과로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인증을 받는 건 웬만한 중소기업에선 섣불리 도전하지 못 한다. 대신 고시 성분을 기준 함량 이상 넣고, 다른 성분을 주요 콘셉트로 마케팅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우회 방식이 흔하다.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 제품들도 유효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잘 안 알려준다. 굳이 많이 넣을 필요 없고, 고함량일수록 소비자가 잘못 사용해 트러블을 겪을 확률도 올라가니 대개 최소 함량을 약간 넘게 넣는다. 그러니 레티놀처럼 자외선 차단도 철저히 해야 하고, 먼저 패치 테스트를 하고, 트러블이 생기는지 면밀히 관찰하면서 양을 조절해 써야 하는 성분은 그럴 자신이 있는 사람만 고함량 제품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인증은 출시 전 시험 단계 제품이 그렇다는 거지 유통 및 사용 과정에서 성분과 효과가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은 아니다. 빛과 열, 산소에 약한 성분이 많은데, 공기 중에 내용물이 노출되는 단지형 용기보단 진공 펌프, 몇 겹의 필름층, 갈색 유리병 등 외부와 차단되는 용기가 좋다. 구입할 때도 뜨거운 조명 아래 진열돼 있었거나 냉방이 잘 안 되는 창고에서 보관한 것,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은 피하고 사용기한을 확인해 최대한 빨리 써 버린다.

주름개선 기능성 고시 성분 아데노신으로 인증을 받은 코리아나 앰플엔 펩타이드샷 앰플 투엑스, 코리아나

바이어스도르프 특허 성분, 글라이신 사포닌을 쓴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 유세린 하이알루론 아이크림, 유세린

직접 내용물을 오염시키지 않는 펌프 용기 등이 중요하다. 이자녹스 에이지 포커스 비타민 앰플, 이자녹스

사용기한은 개봉 후 12개월이란 표기 사진/이선배

유통기한은 2023년 3월까지 사진/이선배
놓치기 쉬운 그 밖의 요인들-수면, 영양 상태, 운동, 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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