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잔만_맛의 동선 #6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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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잔만_맛의 동선 #6

1차 이후에 가기 좋은 술집들을 소개한다. 딱 한 잔만 더 하고 싶을 때 가는 곳. 밤이 우리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거야.

권민지 BY 권민지 2020.03.12
참 바
서촌에서 가장 유명한 위스키 & 칵테일 바. 한옥 서까래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천창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이 고즈넉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성동 계곡 근처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목, 참 바에서 새어 나오는 오렌지빛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인기인 곳답게 두툼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요한 골목길과 대비되는 화기애애한 술판이 연인 벌어지고 있다. 청신한 진토닉 한잔에 모든 답답함이 깔끔하게 해소되고 새털 같은 마음으로 귀가하게 해주는 곳. 종로구 자하문로7길 34 인스타그램 @bar.cham
 
라 꾸쁘
매거진 주류 담당 에디터, 주류 수입사 직원 등 술 전문가인 세 여자가 의기투합해 문 연 라 꾸쁘는 지난 1년간 강북에서 가장 핫한 와인바로 명성이 드높았다. 맛깔난 스몰 플레이트 안주들과 와인부터 리큐어까지 메뉴를 고루 갖추었다. 헛헛한 마음이 들 때 고수 팍 들어간 라면에 만만한 로제 와인 한잔하고 나면 코어에 힘이 차오른다. 종로구 계동길 15 인스타그램 @coupeseoul
 
페페로니 
합정역 상가에 자리해 수년 동안 확실한 단골을 만든 이 집의 내공은 요리하는 아내, 와인 골라주는 남편의 찰떡같은 합이다. 다양한 와인을 잔으로 마실 수 있는 것도 좋고 올리브, 치즈처럼 간소한 것부터 등갈비, 파스타까지 메뉴 구성도 다양하다. 오픈 키친에서 전해오는 맛있는 냄새에 어느덧 파스타를 시켜서 본격 식사를 하게 된다는 함정! 마포구 월드컵로3길 14 인스타그램 @peperoni0304

 
기사
삼청동 막다른 골목에 자리한 기사는 주인장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배어나는 공간이다. 부암동 심야오뎅을 운영했던 주인장은 아담한 디귿자 바를 둘러싼 손님들을 응대하면서 주방에서 갖가지 안주를 만든다. 감태와 명란 구이, 오뎅탕 등 모든 메뉴에서 놀라운 손맛을 발견하게 된다. 생맥주부터 뜨끈하게 데운 사케, 하이볼까지 주류 메뉴 또한 아쉬움이 없다. 종로구 삼청동 68 www.royalsketch.org
 
6-3
화장실에도 에르메스 벽지가 발라져 있는 근사한 인테리어, 높은 천고의 통창 너머로 보이는 공간이 선사하는 격조가 있다.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데 늦은 밤 정성껏 만든 디저트를 먹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6-3에선 디저트를 시킨다. 그러면 센스 좋은 서버가 허니 뉘앙스의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해준다. 달콤한 밤을 위한 곳. 강남구 삼성로149길 8 인스타그램 @6-3seoul

 
멜랑즈
청담동에서 가성비 좋은 내추럴 와인바를 추천하라면 단연 멜랑즈. 곱창으로 1차 하고 나서 혹은 심야 영화 보고 나서 잘 만든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 한잔하고 싶을 때 간다. 직접 만든 소시지, 리소토 위에 얹은 삼치구이, 뜨끈한 양파 수프…. 캐주얼한 분위기지만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서양 식당. 강남구 논현동 96-11 2층인스타그램 @melange_wine_bar
 
*오랜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여자, 안동선의 바로 지금 먹어야 하는 맛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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