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여름여행] #5 덴마크 코펜하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남다른 심미안부터 감탄 유발하는 정보력까지. 여름 휴가를 다녀온 패션 피플들이 '엘르'에만 털어놓은 저장각 꿀팁! | 패피들의여름여행,코펜하겐,덴마크,코펜하겐여행,여름여행

  <엘르> 코리아 디지털 에디터이자 다섯 살 아이의 엄마 소지현. @iiamjihyun   #1 올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도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2 이 도시를 선택한 이유 2007년, 2009년에 코펜하겐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요. 10년 전 코펜하겐을 혼자 여행하면서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은 도시라고 생각했죠. 그때 느꼈던 청량하고 시원한 여름날의 공기, 사랑스러운 티볼리 파크, 뉘하운에서 즐긴 여유로운 순간 등등. 이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여러 곳을 함께 여행했는데, 그때마다 종종 특히 코펜하겐 생각이 많이 났어요. 올여름 휴가로 어디 갈지 고민하다, 유럽을 가게 됐고 코펜하겐을 포함해 일정을 계획했어요!    #3 머문 숙소 가장 가보고 싶었던 숙소인 호텔 알렉산드라! 여행을 떠난 시기가 하필 코펜하겐 패션위크와 겹쳐 치솟는 인기에 원하는 룸에서 묵지 못한 게 한 가지 아쉬움이었죠. 하지만 로비에 들어가는 순간, 이 안타까움을 싹 잊을 만큼 근사한 데코에 행복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알렉산드라 호텔은 데니쉬 미드센츄리 빈티지 가구를 20여년 동안 수집해, 총 61 객실을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완성했어요. 가구부터 조명, 포스터 등 모두 5, 60년대의 덴마크 오리지널 빈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오브제들로 이뤄졌죠. 그리고 또 하나. 코펜하겐의 도심에,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도 알렉산드라의 장점이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핀율, 베르너 판톤, 한스 베그너 등 디자인 대가들의 이름이 붙은 스위트룸에 묵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핀터레스트를 서칭하다 알게 된 코펜하겐의 또 다른 호텔 샌더스. 코펜하겐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호텔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엿보며 흠모했던 곳이었죠. 'AHEAD' 어워드에서 2018년 올해의 호텔 상을 받았을 정도로 모든 공간이 멋스러운 데코를 자랑해요. 편안하고 아늑한 라운지와 캐주얼한 레스토랑(여름에 간다면 '써머 리가토니'를 꼭 먹어보세요!), 미드센츄리 모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객실까지. 구석구석 모든 곳이 근사해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였죠.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호텔이었어요. 차분하고 세련된 코펜하겐의 호텔을 찾고 있다면 샌더스가 정답이랍니다!     #4 놓치면 안 될 레스토랑 & 추천 메뉴 코펜하겐의 귀여운 브런치 가게, '울프 + 콘스테일(Wulff + Konstail) 푸드 숍'을 소개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는 메뉴 페이퍼에서 원하는 메뉴 5가지 혹은 7가지를 골라 나만의 브런치 한 상 차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베리 크림이 올라간 와플부터 연어, 프룻 샐러드, 아보카도, 튜나 무스, 아몬드 크로아상, 블러드 오렌지 등등! 취향에 따라, 입맛에 따라 고르면 돼요. 컬러풀한 색감과 모던한 인테리어(아기 의자도 어쩜!) 덕분에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맛집이기도 하답니다.    #5 꼭 가봐야 할 스폿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매력의 티볼리 파크! 코펜하겐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이 공원은 북유럽의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작가 안데르센이 사랑한 이곳은 1843년에 개장한 테마파크라 곳곳에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름 모를 들꽃들로 가득한 정원과 심장을 덜컹하게 하는 아찔한 어트랙션도 즐길 거리죠. 9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불꽃놀이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코펜하겐 여행자들의 잇템인 '코펜하겐 카드'로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6 추천하고 싶은 쇼핑 플레이스  1878년에 만들어진 약국을 스튜디오로 사용하는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프라마'는 꼭 들려보길 추천해요.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 없는 이 도시에서도, 남다른 특별함을 느끼게 만들어준 곳이랍니다. 역사를 간직한 약국의 클래식한 매력과 덴마크 모던 디자인 오브제가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1차로 반하고, '고급진' 향이 나는 핸드 케어 컬렉션과 향수를 비롯해 리빙 아이템까지 모든 것이 감동이었답니다.   #7 여행지에서 구입한 것 헤이에서 테이블웨어 아아템을 잔뜩 샀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미 진출해 있는 브랜드라 사실 쇼핑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코펜하겐의 메인인 스트뢰에 거리에 있는 '헤이 하우스'에선 구경만 하곤 못 배기겠더라고요!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마주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매장엔 서울에서 본 적 없는 아이템들이 가득했어요. 상큼한 색감의 그릇부터 감각적인 컬러 조합의 식기 건조대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샀답니다.    #8 이 여행지에선 해봐야 하는 '이것' 덴마크 훔레백에 위치한 루이지애나 모던 뮤지엄은 꼭 방문해보세요.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3,40 여분 정도 기차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이 뮤지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 건축으로 유명하답니다. 1895년에 지어진 주택을 개조해 건축가인 요르겐 보와 빌헬름 워럴트가 완성한 이 미술관은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데요. 덕분에 탁 트인 드넓은 바다와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장 위대한 예술은 바로 자연임을 실감했답니다. 야외 곳곳에 놓여진 미술 작품과 빌라 형태의 미술관에는 보관된 컬렉션들은 콧대 높게 과시하는 자태가 아니라, 이 근사한 공간에 스며들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이 중에서도 통창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작은 연못의 풍경, 스위스 출신의 아티스트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선 인증샷 필수! 또 저는 아이와 함께 페인팅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워크숍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