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 내한 인터뷰 현장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트와일라잇>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가 한국에 왔다. 영화 밖 그들은 일견 평범했으나, 벨라처럼 서늘하고 제이콥처럼 뜨거웠다. 신드롬엔 이유가 있다.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던, 에드워드, 벨라, 제이콥, 로버트패틴슨, 크리스틴스튜어트, 롭스틴, 테일러로트너, 뱀파이어, 드라큘라, 늑대인간, 울프맨, 여름개봉영화, 트와일라잇속편, 트와일라잇3, 2010년7월개봉영화, 7월개봉영화, 방학개봉영화, 여름방학개봉영화, 엘르, 엣진, elle.co.kr:: | ::트와일라잇,뉴문,이클립스,브레이킹던,에드워드

세 번째 신화가 온다. 시리즈는 개봉하는 족족 놀라울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인간 소녀와 뱀파이어 미청년의 로맨스가 중심이 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종족 사이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볼 거리와 공감을 함께 찾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잘 맞아떨어졌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빼 닮은 에드워드와 벨라의 로맨스, 알고 보니 학교 친구가 뱀파이어에 늑대인간이었다는 ‘해리 포터’느낌의 일상 속 판타지, 힘을 지닌 종족끼리의 결투 등 어찌 보면 은 이미 검증된 틀을 잘 버무려놓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자칫 무뎌질 수 있었던 영화를 흥미롭게 한 것은 가볍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일 터다. 스타지만 스타덤을 경계하는 똑똑한 세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 은 힘이자 짐이 되는 큰 자취로 남을 것이다.::: 되짚기 -1편. 벨라는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의 고등학생이다. 엄마가 재혼하게 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전학 첫날, 에드워드에게 이끌리는 벨라, 오래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임을 알게 된다. 에드워드는 100년 전 독감으로 사경을 헤맬 때 칼라일 컬렌에 의해 뱀파이어가 되었다. 예전엔 인간의 피를 마셨지만 지금은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 정체를 숨기고 살아 온 에드워드는 운명의 소녀 벨라와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위험을 겪게 된다. 파리한 피부에 핏빛 입술이 매력적인 로버트 패틴슨과 심드렁한 청순함이 돋보이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창백한 미모가 서로 닮았다. 우리나라 20대 여성들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로버트 패틴슨의 잘 빠진 하나쯤은 올라 와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시기였다. -2편. 벨라의 18번째 생일 파티를 하던 중, 벨라의 피를 본 뱀파이어가 벨라에게 달려들자 에드워드는 벨라 곁에 자신이 있는 것이 위험하다며 그녀의 곁을 떠난다. 실연 후 무미건조하게 살던 벨라는 자신이 위험한 짓을 할 때 어디선가 에드워드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끼곤 위험한 행동을 반복한다. 한편, 에드워드가 없는 사이 재회한 벨라와 제이콥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이콥은 난폭한 행동을 하며 벨라를 피하고, 벨라는 제이콥이 늑대인간임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는 에드워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벼랑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려 한다. 이야기가 잘못 전해져 에드워드는 벨라가 죽었다고 오해한다. 자책하던 에드워드는 죽기 위해 이탈리아의 볼투리가로 떠나지만 벨라가 뒤쫓아가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다. 포크스로 돌아온 벨라는 에드워드가 자신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걱정되어서 떠났다는 것을 깨닫고, 에드워드와 함께 다시 행복하던 일상으로 돌아간다. 속편에서 두드러졌던 건 삼각관계다. 소년에서 그야말로 ‘짐승’이 된 테일러 로트너가 잠시 벨라의 옆자리를 차지했으나, 결국 돌아온 에드워드에게 밀려 씁쓸히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영화 속 연인이었던 ‘롭스틴’커플이 실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하면서 시리즈는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된다. -3편. 불멸의 사랑을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 벨라. 제이콥은 벨라의 선택을 가로막으며 자신을 택하라 말한다. 3편 초반에는 제이콥과 에드워드의 갈등이 점점 커지며 컬렌가와 퀼렛족 사이도 악화되는 듯 보인다. 그러나 1편에서 에드워드에게 연인을 잃은 빅토리아가 두 종족을 엮어줄 공공의 적으로 등장한다. 빅토리아는 시애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공격하며 신생 뱀파이어 군대를 만든다. 종족 중 가장 잔인하고 강한 뱀파이어들과의 전투에 대항하기 위해 컬렌가와 퀼렛족은 힘을 합친다. 는 과 에 비해 훨씬 어둡고 무거운 긴장감을 담아냈다. 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슬레이드는 ‘뮤즈’, ‘스톤 템플 파일럿츠’ 등 유명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경험을 쌓은 감독이니 일단 영상미는 염려 할 필요가 없겠다. :::Q&A INTERVIEW첫 방문인데 기분이 어떤가?크리스틴:공항 도착할 때 팬들이 반겨주셔서 기쁘다. 근데 도착하고 난 후 호텔에 있어서 많이 구경하진 못했다. 더 많이 돌아다니고 싶다. 테일러: 나도 공항 도착하고 나선 놀랐다. 따뜻하게 맞이해 줘서 감사하다. 공항까지 나와 반겨주다니 고맙다.몸 관리 어떻게 하나? 이번에도 특별히 운동할 수 있는 호텔을 요청했다고 하더라.테일러: 에서 을 거쳐 까지 내가 맡은 인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신체적으로 노력이 필요했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헬스, 트레이닝을 했고 식이요법도 병행했다. 단기적인 몸 만들기가 아니라 1년동안 꾸준히 노력했다.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도 어렵더라. 는 물론, 다른 영화도 이 상태로 찍어야 해서 연말까지 계속 몸을 만들어야 한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뭔가? 그 이유는? 크리스틴: 두가지다. 전투에 나가기 직전 벨라에게 키스신 하는 장면과 그 이후 에드워드에게 이야길 듣고 상황 설명하는 장면이다. 1,2편에서 벨라는 항상 조용한 아이였다. 기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었는데 이번 편에서 그걸 넘었다. 벨라는 통제하는 캐릭터다. 그렇지만 이번엔 실수를 하고, 에드워드는 너그럽게 넘어가 준다. 1,2편이 국제적으로 흥행을 거뒀다. 찍는 데 부담감이 생기진 않았나? 부담감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은? 테일러: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사실과 영화에 대한 책임감 탓에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만큼 마음이 든든하다. 팬들은 내게 항상 동기부여를 해 준다.크리스틴: 그렇다. 팬들은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외적인 동기부여가 되어 준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기다린다고 느끼는 순간 더 집중하게 되고 스스로를 좋은 쪽으로 압박하게 된다. 차기작 원톱 주연이 액션영화가 될 거라 들었다. 비가 출연한 은 봤나? 어떤 준비를 하는 중인가?테일러: 액션 트레일러 촬영을 한 달 후에 들어간다. 기본 훈련에서부터 복싱, 모터사이클, 수영도 곧 할 거다. 많은 훈련을 준비해야겠지만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아직 을 보진 못했지만 비가 거기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건 들었다. 곧 볼 거다.다코타 패닝과 인디 영화에 출연했다고 하더라. 영화 출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차기작은 뭔가?크리스틴: 사실 제가 여태까지 작품 해 온 과정을 보면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크립트 봤을 때 내 스스로가 진짜 몰입될 만한 것을 택하곤 한다. 차기작은 좀더 기다려 봐야 알 것 같다. 영화처럼 어려운 사랑을 실제에서 하게 된다면, 두 분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크리스틴: 작품속 벨라에게 공감한다. 꼭 쉬운 길만 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진실되게 느껴지면 그 길을 따를 거다.테일러: 크리스틴 말이 맞다. 사랑은, 사랑이니까.영화 속에서 톰보이 같은 부분이 많았다. 허스키한 목소리 덕분인 것 같다. 다음엔 ‘예쁜’ 캐릭터 할 생각은 없나?크리스틴: 나는 벨라가 톰보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물론 중성적인 면이 있다. 스타일리시하기보단 편안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있는 캐릭터다. 목소린 굳이 바꾸고 싶지 않다. 내 목소린 원래 이렇다. 언젠가는 좀 더 여성스러운 역할을 맡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웃음) 은 꽤나 성공한 영화다. 그런데 안 본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영화를 어떻게 소개할건가?테일러: 좋은 질문에 감사한다. 실은 은 로맨스 영화다. 근데 일반적인 로맨스라기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거기서 로맨스를 발견하고, 누군가는 액션을, 또 스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스펜스를 뽑아낸다.과거 인터뷰에서 배우란 전문적 거짓말쟁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다.크리스틴: 그 땐 철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연기가 거짓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요새는 생각이 변해서 찍는 작품이 진짜처럼 다가온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사이가 좋고 실제 친해진 덕이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그 작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느낀다. 관객들도 배우가 그리 느끼는 걸 알 테니 말이다. 시리즈는 유독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크리스틴: 남녀노소 두루 인기가 많지만, 관객들이 벨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원작 책만 보더라도 벨라의 입장에서 그녀의 욕망에 몰입하게 된다. 에서 고조되던 캐릭터들의 삼각관계가 에서 절정에 달했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의 갈등도 심화되었다. 정서적 갈등이 심한 연기를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테일러: 등장 인물들이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가 아니었더라도 흥미 있었을 것이다. 판타지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굉장히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들이라 공감하기 어렵지 않았다. 제이콥과 에드워드는 상반되는 캐릭터들인데, 그 차이를 잘 설명한 듯하다. 특별히 정서를 애써 준비한 필요는 없었다.크리스틴: 우선 원작 시리즈를 먼저 읽고 인물에 몰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대화, 소통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받았다. 한국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나 먹고 싶은 음식은? 남북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내한 결정 하기가 쉽지 않았겠다.테일러: 솔직히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 현황도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올 때 더 신났다. 우린 그냥 이 곳에서 우리의 팬들을 만나고 싶어서 오는 내내 줄곧 들떠 있었다. 크리스틴: 한국에 오기 전, ‘비빔밥’을 기대했다. 기내에서도 먹을 수 있었는데 정말 좋다! 오면 더 먹을 수 있겠구나 했다. 방한은 오래 전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 갑자기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주 올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꼭 한 번 와서 팬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너무 짧은 일정이라 아쉽지만, 인터뷰 끝나고 뭘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테일러: 하루 일정은 너무 짧다! 다음엔 좀 더 오래 있다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마디?크리스틴: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공항에서부터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한다. 영화도 이전 두 편처럼 재미있으니 잘 봐 주시길 바란다.테일러: 한국을 방문하니 흥분된다. 저도 환영해 주셔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 영화 재밌게 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