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루 카페 & 부티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새로운 것, 남과 다른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 두 마리 고양이 옆에서 그녀의 손은 오늘도 부지런히 원석을 꿰고 실을 묶는다. :: 열정적인, 트랜디한, 개성있는, 엘르,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열정적인,트랜디한,개성있는,엘르,엘라서울

미미루 카페 & 부티크의 백지현새로운 것, 남과 다른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 두 마리 고양이 옆에서 그녀의 손은 오늘도 부지런히 원석을 꿰고 실을 묶는다.대학로에서 샵을 열게 된 이유는?우연히 지인에게서 동숭아트센터 1층의 작은 샵 자리를 인수했다. 내가 만드는 액세서리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스타일은 아니다. 대학로는 예술가들이 많지 않나. 동숭아트센터에도 예술가들이나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니까 내 콘셉트와 잘 맞을 것 같았다. 실제로 그랬고. 그러다 동숭아트센터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곳으로 옮긴 거다. 작업실 겸 샵으로 쓰려다가 카페도 겸하기로 했다. 지금은 주객이 전도됐지만. 하하.손작업은 어떻게 시작했나.예전에는 무역회사를 다녔다.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취미 삼아 만들기 시작한 게 10년 전쯤?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액세서리를 워낙 좋아해서 여행 다니면서 많이도 사모았다. 원석이나 천 같은 것들도 이것저것 사고. 어쩌다 하나둘씩 만들어보게 되면서 홍대 프리마켓에 몇 번 들고 나갔는데, 어느 순간 희망시장 초기 운영위원을 하고 있더라. 또 주객이 완전히 전도된 거지. 하하. 미미루는 그때 닉네임이다. 지금이 훨씬 좋다. 회사 생활할 때는 힘들었다. 내 마음대로 움직여야 되는 스타일인데 남들이랑 부딪쳐가며 일하려니 마음 고생도 하고.미미루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포멀이니, 에스닉이니, 단어 하나로 말하기는 힘들듯. 늘 새롭게 만들려고 하고 다양하게 시도한다.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걸 만들어서 판다면 작업보다 장사 아닐까. 그래도 얘기한다면 원석과 독특한 실, 가죽을 많이 사용한다. 가끔 나뭇가지나 열매도 쓰고. 여행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다. 그 나라, 그 마을마다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나. 간판 하나, 시장통에서 물건을 늘어놓는 데에도 특유의 감각이 있다. 내가 듣고 싶은 건 ‘저 사람은 고정된 스타일이 없다’는 말이다. 나중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사람들이 뭔가를 보고 ‘미미루 스타일’이라고 불러준다면 더 좋고.*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