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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출가 <성재준> <뮤직 인 마이 하트>로 소극장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연출가. 4월 30일부터 시작되는 <뮤직 인 마이 하트> 재공연을 준비 중인 그를 만났다.
뮤지컬의 매력이 뭔가. 음악. 뮤지컬은 음악적 리드가 가장 중요하다. 대사만으로 전해지지 않는 감동이 있다면 그걸 음악이 커버해주니까. 쇼적인 부분도 있고. 뮤지컬을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도 <렌트>의 음악이었다. CD 듣다 완전 꽂힌 거다. 음악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엄청나게 다양한 방식과 스토리 라인으로 뮤지컬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소극장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중심에 있어온 연출가라고 얘기된다. <뮤직 인 마이 하트> 초연하던 시기에 <김종욱 찾기> 같은 다른 작품도 있었다. 그 흐름의 한 축을 이뤘다는 정도로 말하는 게 맞겠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만 하는 것처럼 얘기되는데, 사실 내가 해온 건 코미디 뮤지컬이다. 코미디에 로맨스를 섞었다는 게 맞겠다. 워낙 코미디를 좋아하니까. <렌트>의 조나단 라슨은 ‘우리 세대가 볼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단다. 나도 지금 젊은층이 호응할 수 있는 뮤지컬, 내가 무대 위에서 보고 싶은 뮤지컬이 어떤 건지 고민한다. 그게 20~30대 정서에 잘 맞아들어간 것 같다. 사실 흥행한 작품들이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 이런 것들이라 그렇지, 알고 보면 코믹스릴러 <살인사건> 같은 것도 있었다. 잘 안 돼서 잘 모르는 거지. 하하. <카페인> 같은 건 사랑보다도 커피에 관한 얘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대학로에서 공연하면서 느낀 이 동네의 매력은? 이 작은 동네에 이 많은 소극장이 있다는 것. 이런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도 극장이 많지만 대부분 대극장 아닌가. 소극장들이 밀집해서 이런 동네를 만들 수 있다니 그 힘이 대단하다.
*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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