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입이 떡 벌어지는 톰 삭스 전시 셀럽 라인업

박재범, 류준열, 손나은에 이어 후지와라 히로시까지 등장했다고?

프로필 by 박지우 2025.04.25

뉴욕 출신 현대 미술 작가 톰 삭스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가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막을 올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미국의 괴짜 아티스트이자 DIY 철학의 선봉장인 톰 삭스의 아이코닉한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서울식으로 재해석한 버전인데요. 손으로 서툴게 빚은 듯한 조악한 질감 속에는 그의 사뭇 진지한 유모와 치밀한 의도가 숨어있죠. 삭스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젯밤 DDP에서는 이토록 특별한 전시를 기념한 프리뷰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을 순식간에 우주로 탈바꿈시킨 이번 전시 프리뷰에는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죠.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정환'과 '선우'로 활약한 류준열고경표는 오랜만에 조우했고, 손나은은 톰 삭스 티셔츠 위로 새겨진 친필 사인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박재범, 그레이, 비와이, 쿠기,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한 힙합 크루도 총출동했죠. 이번 전시에 이름을 아로새긴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외에도 톰 삭스와 팔 굽혀펴기 대결을 벌인 조세호를 비롯해 로제의 'Toxic Till The End' 뮤직비디오와 HBO 드라마 <유포리아>로 이름을 알린 에반 모크도 참석해 전시 오프닝을 축하했죠.

일상적인 재료로 우주선과 명품 브랜드를 손수 재현하는 방식을 통해 현대 소비문화를 비판하는 톰 삭스, 그중에서도 그가 DIY로 제작한 우주 탐사 장비는 기술에 얽힌 신화와 인간의 불완전함을 이야기합니다. 손으로 만든 것의 가치와 유머에 뿌리를 둔 그의 예술 세계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다시 질문을 던지게 하죠.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깜짝 공개되는 톰 삭스와 글로벌 브랜드의 협업 한정판 아이템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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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tomsac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