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바지부터 신발까지! 레드 하나로 지루한 출근룩 심폐 소생하는 법

올봄을 지배할 컬러, 레드!

프로필 by 박지우 2025.04.24

외출 전, 거울에 비친 룩이 어딘가 심심해 보일 땐? 간단하게 레드만 더해보세요. 룩 전체를 장악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 줄 테니까요.

레드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얼굴과 가장 먼 하의부터 시작해보세요. 리즈 블루스타인은 스포티한 레드쇼츠로 경쾌한 빈티지 캐주얼 룩을 완성했습니다. 체크 안감이 살짝 보이는 베이지 재킷과 아이보리 티셔츠 사이에서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 건 단연 레드였죠. 여기에 하늘색 플랫 슈즈와 흰 양말로 산뜻함마저 더했네요.

용기가 생겼다면 이젠 상의도 레드로 도전해보세요. 마틸다 만손은 강렬한 레드 니트와 같은 톤의 발레리나 플랫으로 낭만적인 파리지앵 룩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선글라스와 블랙 숄더백으로 무심한 마무리를 선보였죠.

레드 톱을 연출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타마라 모리와 비키 몬타나리는 크림색 핀 스트라이프 팬츠에 레드 니트를 매치해 손쉬운 데일리룩을 완성했죠. 여기서 조금 더 드레스업하고 싶다면, 구조적인 실루엣의 메탈릭 스커트와 옐로 힐처럼 과감한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레드의 향연은 도시를 벗어나 휴양지에서도 계속됩니다. 루나 이사벨라는 심플한 튜브톱 비키니에 핑크 쇼츠를 더해 생기 넘치는 리조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어기 발도라리는 스포티한 마이크로 크롭 톱에 강렬한 레드 컬러의 비키니 보텀을 과감하게 매치했죠. 같은 컬러라도 연출 방식에 따라 여름 휴가의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마지막 단계는 올 블랙이 아닌 올 레드입니다. 사비나 소콜은 레드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받아들였죠. 타이트한 레드 톱에 비슷한 톤의 코랄 카고 팬츠를 매치해, 절묘한 컬러 블렌딩을 이뤄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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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