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얼굴 조명 켜주는 화이트 패딩 스타일링

무채색 계절에 가장 빛나는 화이트 패딩! 수지, 김나영, 기은세는 이렇게 입었습니다.

프로필 by 한지원 2025.10.31

도심 거리를 걷다 보면 검은 패딩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눈이나 비를 맞아도 끄떡없고 군살도 잘 감쳐주니까요. 하지만 올겨울엔 막 세탁한 이불처럼 깨끗한 화이트 패딩으로 시선을 환기해 보세요. 피곤한 얼굴에 조명을 켠 듯, 맑고 투명한 필터 효과를 선사하니까요.

@yyod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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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패딩은 잘 활용하면 눈부신 조명처럼 얼굴빛을 밝혀주는 완벽한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오히려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색이니까요. 단순해서 더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지만, 존재감은 결코 흐릿하지 않죠. 풍성한 실루엣 속에서도 공기처럼 가벼운 인상을 남기며, 얼굴 톤을 맑고 투명하게 정돈해 줍니다. 수지는 부드러운 퍼 후드 다운으로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흐린 겨울 하늘 아래에서도, 마치 은은한 조명이 켜진 듯 얼굴이 환하게 피어오르죠.



매끈한 소재의 미니멀한 화이트 패딩은 재킷처럼 정제된 실루엣으로 오피스 룩에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세련미와 감도를 한 스푼 더해보기 좋은 킥이죠.

@gol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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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패딩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 자체가 빈 도화지이기 때문입니다. 김나영은 이 캔버스 위에 원색을 얹어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토마토 레드 니트 톱과 블랙 와이드 팬츠의 조합은 강렬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크림 옐로 미니스커트와의 믹스는 요정 같은 발랄한 분위기를 내죠.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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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역시 원색의 레드 니트 톱을 절묘하게 믹스해 화이트 패딩의 변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화이트 패딩은 어떤 색을 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를 만들어냅니다. 차가운 듯 따뜻한, 단조로워 보이지만 무한히 변주할 수 있는 색이 바로 화이트입니다.

@kieu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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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 있는 오버사이즈 패딩은 시각적으로도 따뜻함을 전합니다. 구스 이불처럼 부드럽게 감싸주는 실루엣은 겨울의 공기마저 포근하게 데워주는 듯하죠.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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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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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날엔 화이트 패딩의 낭만이 배가됩니다. 눈 덮인 숲속이나 스키장에서 입는 순백의 다운은 그 자체로 가장 빛나는 장면을 만들어내죠. 마치 눈의 일부가 된 듯, 눈송이가 몸을 감싸안는 듯한 황홀한 순간을 안겨줍니다.

@mija_m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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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