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롱 코트, 패딩 아니면 가죽 자켓? 가을 겨울 아우터 매력 안내서

가을 겨울에 펼쳐지는 아우터의 향연. 당신의 선택은?

프로필 by 김영재 2025.10.31

최근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켄달 제너의 룩은 겨울 아우터의 정석과 다름없었어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요소가 완벽히 균형을 이룬 스타일이었죠. 루즈한 실루엣의 블랙 코트에 클래식한 데님을 매치한 다음 머플러와 야구 모자, 미니 선글라스로 특유의 쿨한 무드를 완성했어요. 예쁜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가을 겨울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순간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 단 하나의 아우터만 선택해야 한다면? 그 해답을 찾아볼까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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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karoli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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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a.sc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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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선이 또렷하게 살아 있는 롱 코트는 올가을 가장 세련된 선택일 수 있어요. 첫 번째 룩처럼 롱 코트를 플랫슈즈와 매치하면 긴장감이 부드럽게 완화되고, 두 번째 룩에서 볼 수 있듯이 니트와 데님 위에 걸치면 캐주얼한 룩에도 단번에 힘이 실립니다. 이런 구조적인 코트는 체형을 자연스럽게 보완해주는 데다 단 한 벌만으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만들어주죠. 특히 단정한 블랙이나 그레이 톤의 코트를 선택하는 경우 계절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클래식 아이템이 됩니다.


@j_chaeye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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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celi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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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시즌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활용도 높은 아우터를 꼽자면 단연 하프 코트 아닐까요. 정채연의 룩처럼 브라운 계열의 오버핏 하프 코트에 롱부츠를 매치하면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또는 모노톤 하프 코트에 후드와 청바지를 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툭 걸친 듯한’ 멋이 살아나고요. 아우터 기장은 짧아진 반면 스타일 폭은 오히려 더 넓어졌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실용적이면서도 경쾌한 매력의 하프 코트 하나면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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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ung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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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a.sc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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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자켓은 매년 돌아오는 클래식 아이템이 틀림없지만, 스타일링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룩처럼 오버핏 자켓에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페미닌 시크 무드가 완성될 수 있어요. 두 번째 룩처럼 스트리트 무드의 아이템에 플랫슈즈를 더하면 의외의 귀여움이 살아납니다. 크롭 레더 자켓에 편안한 팬츠를 매치하면? 마지막 룩처럼 가장 정석적인 레더 스타일링이 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힘을 덜 주는 것’. 가죽 자켓이 가진 볼드한 질감 자체가 이미 강렬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단정하게 정리할수록 세련돼 보여요.


@peggygo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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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우터의 클래식은 역시 패딩. 하지만 올해는 단조로운 모노톤 대신, 패기 구처럼 컬러풀한 패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트, 핑크, 라벤더를 비롯해 은은한 파스텔톤은 보기만 해도 따뜻한 데 기분까지 환기시켜주죠. 레드벨벳 슬기처럼 귀여운 퍼 캡이나 백팩을 더하면 실용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이 완성됩니다. 올겨울에는 날씨가 추울수록 옷장 속 컬러풀한 아이템을 꺼내보세요. 감각적인 색감 하나만으로도 무채색의 겨울 풍경이 한층 다채롭게 변할 테니까요.

@hi_sseu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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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민지(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GettyImages · IMAXtree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