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돌려 입을 아우터를 찾고 있다면?

@christina_stou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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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도시 코펜하겐과 뉴욕의 길거리에서 요즘 가장 많이 포착되는 재킷은 남성복 느낌이 물씬 나는 오버사이즈 테일러링 재킷입니다. 넉넉한 품의 버뮤다 팬츠에 스트랩 샌들, 빅 사이즈 볼링 백과 함께 매치하는 것이 모범 답안으로 여겨지고 있죠.

@sora_pppp

구조적인 테일러드 재킷을 가장 근사하게 입는 방법은 슬립 드레스, 레이스 스커트 등의 반전적 분위기의 아이템과 믹스 매치하는 것입니다. 웹툰에 등장하는 재기발랄한 여고생처럼 플리츠 스커트와 루즈 삭스, 스니커즈로 스쿨 걸 룩을 연출한 뒤 파워 숄더 재킷을 걸쳐보세요. 보다 날 선 가을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gracemurrphy

@gracemurrphy

재킷 하나로 쿨한 여유를 완성하고 싶다면 마이크로 쇼츠와 파워 숄더 재킷의 조화에 주목하세요. 구깃구깃한 주름이 돋보이는 리넨 슬리브리스와 심플한 플랫 슈즈로 힘을 뺀 뒤 허리에 볼드한 벨트를 더해주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ch_amii

젠더리스 수트 재킷을 가장 세련되면서도 동시대적으로 입는 방법은 컬러를 원 톤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쇼츠, 티셔츠, 양말까지 모두 그레이로 통일하고 슈즈에만 가을 포인트 컬러를 더해준 차정원처럼 말이에요.

@anya_keyton

@tinvcb

이번 시즌 더욱 눈에 띄는 블랙 재킷의 디테일은 과장된 숄더 라인입니다. 오버 사이즈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과장된 드롭 숄더가 SNS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 1990년대의 미니멀리즘을 그대로 살리면서 어깨 부분 실루엣만 더욱 볼륨감 있게 매만져 멀리서도 선이 돋보이게 디자인한 재킷들이 많이 눈에 띈답니다. 이번 시즌만큼은 ‘자연스러움’이란 단어를 삭제해도 좋을 것 같아요.

@oliviatps

가을 내내 돌려 입을 재킷 하나가 준비됐다면 이너를 고민할 차례. 너무 요란하지 않게 그렇다고 또 지루해지고 싶지도 않다면 하나의 공식처럼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떠올려보세요. 적당히 빳빳함이 살아 있는 카라가 있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라면 TPO에 상관없이 언제나 신선하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