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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며 더위의 끝을 알리지만 여전히 한낮의 태양은 뜨겁게 내리쬡니다. 두꺼운 아우터는 이르고 가벼운 옷차림은 어딘가 허전한 때인데요. 니트 하나를 꺼내 입는 대신 가볍게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묶은 니트로 초가을 스타일링 완성입니다.
무심한 듯 특별하게
」
@lissiejudd
여름 옷장을 아직 정리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습니다. 어제 입은 룩 위에 니트만 더해도 충분하니까요. 무심하게 툭 걸친 니트는 흰 티셔츠, 청바지의 단순한 조합을 특별하게 바꿔줍니다. 스테디한 룩에 코지한 무드가 더해져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이 되는 것이죠. 원한다면 패턴으로 변주를 줄 수도 있는데요. 스트라이프나 체크 같은 디테일이 개성을 더해줍니다.
@lissiejudd
@sofiaboman
컬러 플레이의 기술
」
@linda.sza
패션에 생기를 더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컬러입니다. 팝한 컬러 니트를 활용하면 실용적이면서도 확실한 포인트가 될 수 있죠. 하늘색과 핑크의 조합은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선택. 푸른 셔츠에 포근한 니트를 매치하면 사랑스러움은 물론 소재 간 대비가 반전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볼캡과 티셔츠, 여기에 더해 스니커즈까지 브라운 톤으로 맞춘 룩에는 발랄한 옐로 니트를 더해보세요. 사랑스러운 컬러 조합이 가을 풍경에 잘 어울리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linda.sza
@sofiamcoelho
아우터 위의 또 다른 무드
」
@lara_bsmnn
@lanaleroy
가을 아우터의 대명사인 재킷과 코트 위에도 니트를 더해 색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에 단정한 로퍼 그리고 버건디 니트를 매치해 가을에 어울리는 프레피 룩 완성. 또 트렌치코트와 숏 팬츠에 강렬한 레드 니트를 더하면 편안함과 위트가 동시에 살아나죠. 니트로 목을 감싸듯 둘러 머플러처럼 보이게 연출하면 한층 재치 있는 스타일링이 됩니다.
툭 걸쳐, 쿨하게
」
@linda.sza
@lara_bsmnn
@sina.anjulie
조금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니트를 반만 걸쳐 한쪽 팔을 툭 꺼내보세요. 여름과 가을, 그 사이에 있는 계절에 딱 맞는 룩입니다. 꾸미지 않은 듯 러프한 매력이 새로운 분위기를 주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이 여유로움을 더하죠. 이번 가을, 니트 하나로 스타일리시한 계절을 완성해보세요.
Credit
- 글 이지현
-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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