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베이비 핑크로 샤워한 사랑스러운 겨울 룩

달콤한 솜사탕처럼 발그레하게.

프로필 by 김명민 2025.01.17
MARC JACOBS PRADA JIL SANDER BOTTEGA VENETA ALAÏA
패션 신에 핑크빛 바람이 분다. 딱딱한 F/W 시즌을 녹여줄 무언가가 필요한 디자이너의 바람이었을까. 딸기 우유가 떠오르는 부드러운 베이비 핑크 컬러가 런웨이를 물들였다. 샤넬의 트위드 세트업도, 보테가 베네타의 오버사이즈 셔츠 룩도 연한 핑크 컬러를 덧입고 등장했다. 프라다는 핑크 리본을 곳곳에 장식한 드레스를 선보였고, 마크 제이콥스는 레이스와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미니마우스가 입을 듯한 앙증맞은 드레스를 만들었다. 한편 알라이아는 니트 소재를 크게 부풀려 솜사탕을 떠올리게 하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웨어를 선보이기도. 시리도록 추운 계절이다.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를 입고 얼어붙은 겨울 룩을 따스하게 데워보는 건 어떨는지.

틴티드 선글라스는 가격 미정, McQueen by Seán McGirr.

미니 체인 백은 가격 미정, Chanel.

플로럴 레이스 장식의 버킷 햇은 가격 미정, Prada.

플랫폼 핑크 부츠는 3백45만원, Jimmy Choo×Pretty Guardian Sailor Moon.

Credit

  • 에디터 김명민
  • 사진가 장승원
  • 사진 IMAXTREE.COM
  • 아트 디자이너 구판서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