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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와 아이유가 푹 빠진 K-과자는 무엇?

요즘 핫한 칸쵸 이름 찾기에 동참한 아이유부터, 바나나킥을 샤라웃한 제니까지.

프로필 by 이인혜 2025.09.23

K-과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소한 이벤트와 스타들의 한마디가 모여 또다른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죠.



아이유도 빠졌다? 칸쵸 이름 찾기


아이유

아이유


롯데웰푸드의 초코과자 '칸쵸'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칸쵸는 최근 신생아 이름 500개와 공식 캐릭터 이름 4개(카니, 쵸니, 쵸비, 러비) 등 504개 이름을 무작위로 새긴 과자를 선보였는데요. 여기에, 본인이나 가족, 친구, 연인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를 찾아 인증샷을 남긴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유

아이유


해당 이벤트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어요. 무수히 많은 봉지를 뜯어가며 이름을 찾는, 일명 '칸쵸 깡'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죠. 이 열풍에 아이유도 동참했는데요. 아이유는 팬 플랫폼 '베리즈'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과연 제 이름이 나오는지 아닌지 테스트를 해보겠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칸쵸 과자를 접시 위에 쏟았죠. 하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자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칸초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월 대비 289.6% 증가했다고 해요. 이마트24와 CU에서도 전월 대비 102%, 210.2% 늘었다는군요.



블랙핑크의 K-과자 샤라웃


제니

제니


블랙핑크 역시 K-과자 인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 3월 제니가 미국 유명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 "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로 '바나나킥'을 언급한 순간, 그야말로 ‘제니 효과’가 발휘됐거든요. 농심 주가가 나흘 연속 올랐고, 미국 수출량은 전월 대비 69% 급증했죠. 국내 매출도 40% 이상 늘었고요.


로제

로제


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안성탕면맛 쫄병' 스낵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라면 중 안성탕면을 가장 좋아한다"라고 덧붙이면서요. 이들의 발언에 농심 관계자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랙핑크 같은 글로벌 아이돌의 한마디는 회사 입장에서 선물 같다"라면서 크게 기뻐했죠.



케데헌과 K-푸드의 만남



K-과자 열풍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한몫했죠.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매운 감자칩'이 언급됐는데, 봉투를 뜯는 순간 '새우깡'과 비슷한 과자가 쏟아졌거든요. 이들이 먹는 라면의 경우 '신라면'을 연상하게 한 데다, 상표 또한, '동심'으로 농심과 유사한 것도 시선을 사로잡았고요.


해당 장면이 이슈가 되자, 농심은 정식 협업을 통해 헌트릭스 캐릭터가 새겨진 신라면과 새우깡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인기는 어마어마했는데요. 지난달 29일 1차 출시한 한정판 제품 1000개는 1분 40초 만에 동났다는군요. 인기가 계속되자 국내에 이어 미국에도 해당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고한 상황. 곧이어 유럽과 동남아에도 협업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K-과자는 이제 단순한 스낵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유와 제니, 로제와 같은 스타들이 언급할 때마다 해당 과자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추세죠. 이처럼 K-과자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전망. 과연 다음에는 어떤 과자가 화제의 중심에 설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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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팬 플랫폼 베리즈·제니퍼 허드슨쇼·로제 인스타그램·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