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기습 등장! 2025 가을 맞이 감성 가득 콘텐츠 모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잇따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유

가을 명곡으로 아이유의 '가을 아침'(2017)을 빼놓을 수 없죠. 양희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당시에도 따스하고 정겨운 느낌을 선사해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로부터 8년 후, 아이유가 또 한 번 가을을 맞아 신곡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Bye, Summer)'인데요. 이 곡은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에서 처음 공개된 곡으로,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이스와 담백한 선율, 시원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아이유가 직접 작사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Love wins all'의 서동환 작곡가와 공동으로 작곡한 것도 주목할 점. 무대 당시 아이유는 "여름이 유독 길었고 뜨겁게 사랑했기에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면서 해당 곡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가을 연금'으로 꼽히는 윤종신의 '좋니'(2017)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 노래는 쓸쓸한 '구남친송'의 정석으로 불릴 정도로 아련한 게 특징인데요. 실제로 가을철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곡으로 30억 정도 매출이 났다고 하네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부터 늦은 가을을 뜻하는 영화 <만추>(2011)가 대표적이죠. 자욱한 안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용도 아련하기 그지없는데요. 감옥에서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현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외에도, 가을밤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비긴 어게인>(2014),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소소한 행복의 기쁨을 누리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5), 뉴욕을 배경으로 한 <뉴욕의 가을>(2000)에서도 가을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드라마로 감성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아련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계절의 아름다움까지 감상할 수 있는 KBS 2TV <가을동화>(2000)가 대표적인데요. 옛 드라마인 만큼 송혜교, 송승헌 등 스타들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절절한 멜로물도 좋죠. 예로 ENA <나의 해리에게>(2024)는 마음 속 상처로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은호(신혜선)과 그런 은호의 구남친 현오(이진욱)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답니다. 그런가 하면 tvN <도깨비>(2016)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등 신선한 스토리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로 시작하는 그의 명대사는 지금도 회자될 정도. 주연으로 나선 공유와 김고은의 케미도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