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OTT에서 공개되는 레전드 시리즈 예능 2

지난해 시청자들의 염원만으로 7년 만에 부활한 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벌써 다섯 번째 시즌을 맞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이번엔 넷플릭스로 건너가 <크라임씬 제로>로 다시 태어나는데요. 이 예능 시리즈는 매 회차 사건에 맞춰 짜여진 배경에 따라 출연진이 롤플레잉을 하며 추리를 이어가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크라임씬>의 넷플릭스행이 결정된 후 팬들은 보다 커질 스케일에 환호를 보냈어요. 그러나 조악함(?)이 매력이던 세트 콘셉트만은 바뀌지 않길 바랐죠.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보면, 확실히 조악한 맛은 빠진 대신 더 크고 정교하게 제작된 세트가 눈에 띕니다. 23일 첫 방송을 봐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요.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등 주요 멤버들과 시즌4를 함께 했던 아이브 안유진 등 반가운 얼굴과 컴백하는 <크라임씬 제로>는 총 10회차로, 3주 동안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게스트는 박성웅과 주현영입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가 뜨뜻미지근한 결말을 맞았던 시즌3 이후로 약 1년 반 만에 시즌4를 내놓습니다. 숱한 연애 리얼리티 속에서도 헤어진 커플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재회 혹은 환승을 시킨다는 콘셉트는 눈에 띄었는데요. 첫 시즌 방영 전에는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던 이 설정이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 놓았죠. 인기에 힘입어 올해 티빙에서는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이라는 스핀오프 프로그램도 만들었고요.

<환승연애4>는 10월 1일 티빙에서 공개돼요. 출연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대변했던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이번 시즌에도 패널로 등장합니다. 제작진은 "이전보다 한층 더 깊어진 몰입감과 현실적인 연애 서사로 감성 짙은 가을을 물들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는데요. 이번 시즌엔 <환승연애> 마니아들의 바람처럼 최소 1년 이상 교제한, 진정성 있는 커플들의 공감가는 서사를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