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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조원선이 5년 동안 앨범을 내지 못했던 이유

드디어 새 노래를 시작하기로 한 그.

프로필 by 라효진 2024.07.17
2019년 싱글 '그래 그건 그렇고' 이후 무려 5년 동안 조원선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사이 어느덧 52세가 된 조원선이 음악 활동 복귀를 선언했어요. 지난 시간,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조원선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렸습니다. 5년 전 공연 연습 중이던 자신의 사진과 함께요. 그는 "2019년 싱글 발매 후, 단독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일정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 그 이후 저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드리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어요. 조원선에 따르면, 당시 건강검진 결과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조원선은 암 치료에 들어가기 전 오랜만의 공연을 취소하고 싶지 않아서 이를 강행하고자 했지만, 건강 상태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죠. 다행인 것은 그가 암을 초기에 발견해 수술을 잘 마쳤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조원선은 "여러 치료과정에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그에 따르는 정신적 무력감 등은 피해갈 수 없었다"라며 "몸의 여러 기능이 떨어지다보니 다시는 노래를, 음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상실감에 한동안 빠져 지내기도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5년, 조원선은 모든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시간동안 제주에서 숙소를 만들고 꾸려나가는 완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기도 하고 예전엔 모르고 지나치던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내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어요. 긴 투병 끝에 이제 음악을 다시 시작하려는 순간, 담담히 꺼내 놓은 그의 고백이 팬들을 뭉클하게 했죠.


조원선은 "다시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하고 싶게 되었고, 의욕만큼 작업이 순조롭지는 않지만 이 마음까지 다시 오게 된 것에 그저 기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라며 "머지 않은 시간에 공연도 준비해 보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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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조원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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