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하이 주얼리가 마주한 봄의 세계
계절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매혹적인 자연은 컬렉션의 영감의 원천이다.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선사하는 찬란한 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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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 생동하는 ‘하늘과 대지 사이’ 신비로운 공간 속 움직임을 표현한 쇼메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엉 에르드 쇼메'. 이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하늘을 가르며 비행하는 우아한 새의 몸짓을 대담하게 묘사해 매혹적이고도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중 황금빛 깃털을 의미하는 ’플룸도르’는 비상하기 직전 작은 새의 모습을 그린다. 이 대담한 터치에서 쇼메의 정교한 금세공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쇼메의 상징적 아이템인 티아라를 접목시킨 피스로 정교하게 결을 살린 브러시드 로즈 골드 깃털과 화이트 골드 깃털이 매력적이다. 번갈아 장식한 깃털 디자 인은 날개를 활짝 펼친 새가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이제 쇼메가 선사하는 부드럽고 우아한 새의 비행을 마주해보자.

1847년 창립한 이래 1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메종의 하이 주얼리에 담아온 까르띠에. 1911년 인도 주얼리를 처음 접한 자크 까르띠에에게 인도 현지에서 만난 젬스톤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뚜띠 프루티’ 컬렉션은 까르띠에가 인도 주얼리의 전통 스타일을 서양식으로 재해석해 탄생한 최초의 주얼리로 궁극의 로맨티시즘을 드러낸다. 이탈리아어로 ‘모든 과일’이 라는 뜻의 뚜띠 프루티는 이름처럼 열매와 나뭇잎, 모양으로 조각한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를 다이아몬드와 함께 조합해 잘 익은 과일 풍미가 절로 떠오르는 풍성한 컬러 팔레트를 구현한다. ‘뚜띠 우단 이어링’은 날아다니는 꽃을 형상화한 뚜띠 우단과 볼륨감 넘치는 강렬한 컬러 스톤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뚜띠 프루티’ 컬렉션의 다채로운 세계를 이끈다.

실크로드에 있을 법한 비밀스러운 정원, 아프리카 사막의 따뜻한 모래에 이르기까지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여정을 상상한 불가리 하이 주얼리 ‘메디테라니아’ 컬렉션. 그중 ‘버터플라이 윙 네크리스’는 다채로운 색상의 젬스톤을 배열해 불가리의 아이덴티티인 부채꼴 펜던트를 재해석한 피스다. 중앙에 세팅 된 퍼플 사파이어는 생동감 넘치는 자둣빛을 발산하고 그 주위에 타원형의 스피넬, 아메시스트, 에메랄드, 오닉스 같은 형형색색의 컬러 스톤을 물결모양 밴드에 기하학적으로 배열해 나비의 날개를 연상케한다. 연결된 체인 역시 섬세하게 파베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눈부시게 반짝이며 역동적인 나비의 움직임을 더욱 강조한다. 긴 세월 동안 자연의 뮤즈로 불리는 ‘나비’를 표현한 ‘버터플라이 윙 네크리스’는 매혹적인 무드와 우아함을 선사하며, 가장 섬세한 생명체로 여행의 울림을 전한다.

반클리프 아펠은 다채로운 여정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이번에는 풍부한 예술과 문화유산을 품은 유럽을 주제로 여행자의 시선이 깃든 대담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그랑 투어’를 선보였다. 유럽의 매력적인 8개 지역을 하이 주얼리에 담은 메종은 자연을 보는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무수히 그려낸 스케치에 실제 같은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로마 황실의 월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로리 에 임페리얼’은 절묘하게 묘사된 월계수 나뭇가지를 세심하게 완성했다. 인그레이빙 사파이어와 화이트,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로 잎사귀와 줄기를 섬세하게 표현한 클립은 푸른빛의 라피스 라줄리 세팅으로 열매 디자인까지 구현해 아름다움의 경지를 넘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자연에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 평소에 듣지 못하던 작은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온다. 마치 그 리듬에 이끌려 땅속에서 나온 듯, 식물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조금씩 자라 싹을 틔운다. 돌체앤가바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알타 조엘레리아’는 자연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하다. 우아하고 장엄한 풀리아의 올리브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피스는 돌체앤가바나가 보여주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문화 유산을 담아냈다. 부겐빌레아 꽃을 모티프로한 이어링은 자연물 특유의 형언할 수 없는 예술적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핑크빛의 활짝 핀 부겐빌리아 꽃은 마치 폭포수처럼 길게 늘어진 실루엣에 다이아몬드, 루벨라이트, 투르말린, 핑크 사파이어를 조합해 봄의 멜로디를 전하는 것 같다. 꽃잎 하나하나의 줄기와 주름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그 생명력과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마치 나비가 착각하고 앉은 정원처럼.

대자연의 생명력과 신비함으로 무장한 타사키 아틀리에의 6번째 컬렉션의 테마는 ‘자연의 경관’이다. 무한히 변화하는 빛, 바닷속 무수한 생명체를 비추는 라 군을 묘사한 ‘플로리쉬’는 바다 낙원의 아름다움을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탄생한 아름다운 색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컬러 의 사파이어, 모가나이트, 투어마린과 같은 색색의 스톤을 모자이크로 정교하게 세팅해 저마다 다른 빛을 발산한다. 여기에 파도가 부서지며 잔잔한 물결이 이는 해안선을 표현한 ‘플로리쉬 브레이슬릿’은 진주와 다이아몬드의 조합이 조형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실루엣을 그려낸다. 타사키는 자연의 조각과 그 속에 서 마주한 무궁한 아름다움을 물화시키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꽃이 만발한 정원을 보며 우리는 봄을 느낀다. 우아하게 피어난 다미아니 ‘에모지오니’ 컬렉션은 봄을 오롯이 전해준다. 다양한 크기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플라워 모티프의 ‘에모지오니’ 컬렉션은 이탈리아 장인들의 독창적인 기술을 혁신적 스타일과 접목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한 마스터 피스다. 극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브릴리언트 컷과 마퀴즈 컷을 적용한 다이아몬드 를 측면에 세팅해 만개한 꽃이 피어오르듯 화려하게 반짝인다. 또한 푸른빛의 생동감 넘치는 에메랄드 컷 아콰마린을 중앙에 배치하여 신비로운 기운을 한층 배가했다. 반짝이는 빛만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하는 다미아니의 고귀한 주얼리 세계. 이 컬렉션은 우리의 감각을 현혹시키며 하이 주얼리의 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디올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 의 주얼리에는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독창적인 그 만의 미학이 담겨 있다. 그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디올 델리카’ 컬렉션은 오랜 시간 쌓아온 메종의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와 오트 쿠튀르 코드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총 79피스의 주얼리 작품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루비, 에메랄드, 블루 사파이어, 루벨라이트, 탄자나이트, 파라이바 타입 투르말린 등 화사한 컬러 의 매혹적인 젬스톤을 더해 완성했다. 메종의 장인들은 가장 먼저 디올의 시그너처인 섬세한 자수와 레이스를 면밀히 탐구해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엮거나 꼬아 만든 기하학적 요소를 접목한 선구적 디자인이 돋보이며, 주얼리 곳곳에 식물 모티프를 연상시키는 눈부신 피케 다이아몬드를 더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몸 의 곡선을 따라 교차하고 얽히고 포개지는 정교한 세 팅은 쿠튀르 의상을 재현하듯 우아하면서 대담한 디올 우먼을 보여준다. 눈이 번쩍 뜨일만큼 아름다운 황홀경,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독창적인 디올 하우스 의 유산은 여전히 고전적인 멋을 자아낸다.
Credit
- 에디터 조윤서(미디어랩)
- 아트워크 여래(YRAPIC)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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