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구만 반가워요
2016년에도 흥행 격전을 치를 슈퍼히어로 신작들에서 포착한 새로운 이름들. 지금은 다소 낯설지만 뜨거워지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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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Tom Holland)
톰 홀랜드는 <킹스맨>의 테론 에거트와 마찬가지로 영국 남자 배우의 명맥을 이을 새 얼굴이다. 하지만 선배들처럼 점잖은 체 하거나 수트빨을 뽐내지는 않는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그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가 입었던 거미인간 쫄쫄이복을 물려받아 아크로바틱 활공액션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톰 홀랜드는 국내에선 생소한 이름이다. 그는 12살 무렵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영국 내에 자신의 이름과 연기력, 춤 실력을 알린 뒤 몇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하트 오브 더 씨>에 비중있게 등장했다.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신예 톰 홀랜드의 캐스팅이 영화계의 이슈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마블 코믹스의 간판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이 마침내 마블 영화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화 판권 문제로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구원요청을 받은 마블이 협업에 나섰다. 이로써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를 한 화면에서 보길 바랐던 팬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에 앞서 마블 영화의 촬영을 마쳤다. 4월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격돌하게 될 이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어느 편에 설까. 영화 팬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정확히 꿰고 있는 마블은 스파이더맨에 관한 내용을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있다. 확실한 건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톰 홀랜드!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갤 가돗은 이름보다 얼굴, 그리고 몸매로 더 알려져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그녀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으로 모델로 먼저 활동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영화 비평지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순위에서 2위로 뽑혔다.(1위는 애프터스쿨의 나나) 갤 가돗은 비로소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특히 남자 관객들에게, 확실히.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오토바이를 섹시하게 타고 자동차의 핸들을 멋지게 꺾고 비키니도 아찔하게 입었다. 총 쏘는 자태마저 '취향 저격'! 그래서 대다수 관객들은 그녀의 이름보다 그녀가 등장한 장면들을 더 이야기했다.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이 갤 가돗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녀는 3월 개봉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 역을 맡았다. 스커트를 입고 팔찌를 두르고 하늘을 나는 그 원더우먼 말이다. 갤 가돗은 '슈퍼맨과 배트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에 대한 답이 되어줄 이번 영화에서 한 축을 맡았다. 그녀의 캐스팅 소식에 코믹스 팬들은 빼빼마른 모델 출신 배우와 원더우먼은 어울리지 않다고 성을 냈다. 그것도 잠깐이었다. 영화의 예고편과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불만은 수그러들었다. 원더우먼이 섹시하게 주먹을 날리고 검을 휘둘러도 나쁠 건 없으니까. 참고로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이다. 그곳에선 여자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녀는 군대를 다녀왔다. 강인한 여전사가 되기에 완벽한 스팩이다.
Credit
- EDITOR 김영재
- ART DESIGNER 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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