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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입이 떡 벌어지는 퇴폐미 근황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입으면 평범한 블랙 앤 화이트 룩도 달라 보이는 이유.

프로필 by 박지우 2025.09.26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변함없는 퇴폐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랙 앤 화이트를 활용한 절제된 컬러 플레이입니다.


퇴폐미의 비결은 블랙

지난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제51회 도빌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했는데요. 전매 특허스모키 메이크업과 더불어 이날 그가 선택한 필살기는 반항기 넘치면서도 우아한 샤넬 룩이었죠. 그는 슬림한 스파게티 스트랩 탱크톱과 미니스커트 그리고 헴라인과 소매에 시퀸과 진주 장식이 더해진 시스루 블랙 톱을 레이어드해 퇴폐적이면서도 세련된 블랙 룩을 선보였죠. 물에 젖은 듯한 웨트 헤어와 실버, 블루 톤의 스모키 섀도로 깊은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그만의 짙은 분위기를 한결 돋보기에 했고요. 여기에 누드 립과 실버 체인 네크리스, 블랙 오픈토 힐을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화이트로 우아하게

같은 날, 그는 화이트로도 우아함과 퇴폐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죠. 스타일리스트 타라 스웨넨이 선택한 샤넬 2025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화이트 룩은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이끌어냈는데요. 얇은 블랙 벨트가 더해진 플리츠 미니스커트와 크롭트 울 블레이저 사이로 드러난 과감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죠. 여기에 블랙 플랫폼 메리제인 슈즈와 느슨하게 묶은 포니테일로 시크한 무드를 극대화했군요.


마무리는 역시 블랙으로

폐막식에서는 다시 그의 뿌리로 돌아왔습니다. 자신을 대표하는 올 블랙 룩으로 좌중을 압도했죠. 퀼티드 소재의 쇼츠와 오픈 블레이저 그리고 시스루 플로잉 소매와 발끝까지 이어지는 디테일은 걸을 때마다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실버 버튼과 리본 디테일이 포인트인 블랙 톱, 고양이 같은 눈매를 강조한 블랙 아이라이너 그리고 한껏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이 탄생했죠. 이날 폐막식에서 그는 아내 딜런 마이어와 공동 제작 및 연출을 맡은 영화 <물의 연대기>로 신인 감독상인 '프리 드 라 레벨라시옹 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존재감 또한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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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AIMÉE LUTKIN
  • 사진 @festivaldedeauv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