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벨라 스완’으로 익숙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세버그〉에서 누벨바그 아이콘이었던 60년대 할리우드 배우 진 세버그로 분한 것. 세버그를 상징했던 쇼트커트와 속눈썹을 강조한 룩을 통해 당시 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터.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리 공개된 영화 〈스펜서〉에서는 영국이 사랑하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의 역할을 맡아 삭막한 성 안에 갇힌 그녀의 외로움과 슬픔을 압도적 존재감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지금 봐도 세련된 스타일로 수많은 여성들을 사로잡은 다이애나 빈. 스크린에서 그녀의 외모와 스타일은 물론 말투까지 도플 갱어 수준으로 변신했다는 크리스틴과 실존 인물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