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14 F/W 런던 컬렉션의 베스트 룩

수많은 컬렉션 중 에디터의 눈에 쏙 들어온, 2014 F/W 런던 컬렉션의 베스트 7.

프로필 by ELLE 2014.03.25

 

1 ASHISH
반짝반짝 빛나는 것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아쉬시 굽타. 그는 최신 유행인 스트리트 스타일을 반짝이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번쩍이는 스팽글에서 빛나는 프린지, 자체발광 LED까지! 심지어 데님위에 오색 스팽글을 수놓아 쿠튀르급 ‘청청 패션’으로 런던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2 BURBERRY PRORSUM
영국의 자존심, 버버리 프로섬은 ‘블룸즈버리 걸’을 테마로 화사한 핸드 페인팅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매 시즌 변형 트렌치코트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시즌 화사한 식물 모티프를 새겨 넣어 변신을 꾀했다. 핸드 페인팅은 트렌치코트뿐 아니라 원피스, 백, 스카프 등 모든 아이템에 새겨져 새로운 버버리 프로섬의 탄생을 예고했다.

 

3 CHRISTOPHER KANE
샤이니한 낙하산 소재를 주름잡아 스포티즘을 선보인 초반부와 달리 후반부에는 섬세하고 페미닌한 시폰 소재를 겹겹이 쌓아 마치 책장을 넘기 듯 표현한 구조적인 드레스들이 압권이었다.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선사하는 율동감!

 

4 MARY KATRANTZOU
눈이 팽팽 도는 현란한 꽃무늬 대신 성스러운 느낌의 와펜 혹은 엠블럼 장식 롱 드레스들이 대거 등장했다. ‘카트란주 표 레드카펫은 이런것이야!’ 라고 외치듯 패턴의 귀재다운, 새로운 분위기의 드레스가 쏟아져 나왔다. 회로? 혹은 토테미즘? 스포츠 유니폼? 알 수 없는 스타일로 가득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그녀의 컬렉션은 파워풀했다!

 

5 PAUL SMITH
런던의 신사, 폴 스미스는 그의 여성복 컬렉션에서도 신사를 재현해냈다. 단, 침실 속의 남자, 파자마 수트와 실크 가운을 모던하게 소개했다. 조금 지난 느낌이긴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 비통에서 풀어낸 관음증적 침실과는 다른 단정하고 정숙한 분위기가 꽤 근사했다.

 

6 PETER PILOTTO
이것이 바로 사이키텔릭 쿠튀르! 어느 것 하나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패턴과 애시드 컬러감을 선사하며 환각에 빠져있는 듯 몽롱함을 선사했다. 복잡한 그래픽 패턴과 신경질 적인 면 분할, 컬러풀한 PVC조각과 퍼까지 더해지니, 비로서 피터 필로토로 완성되었다.

 

7 TOM FORD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컬렉션? 온갖 진귀하고 값진 것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링스, 호랑이, 크로커다일, 벨벳 소재까지. 이런 진귀한 컬렉션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띤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럭비 드레스! 큼지막하게 톰 포드의 탄생 년도와 이름이 적힌 스팽글 드레스야 말로 가장 동시대적인 럭셔리!

 

 

Credit

  • EDITOR 방호광 PHOTO IMAXTREE.COM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