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기림의 날 당시 이용수 할머니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故 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하며, 생존자는 9명 뿐입니다. 이들은 여전히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기림의 날에 앞선 13일, 이용수 할머니는 "지금 우리는 완전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했다"라고 외쳤습니다.
한편 기림의 날 행사 당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자를 넘어 인권 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뜻을 헤아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전문 연구기관에서 축적해 온 연구 사료와 피해 증언 등을 심화·집대성해 역사적 진실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