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는 2일(현지시각) 수백 개 이상의 조직이 트위터의 데이터를 공격적인 방식으로 수집하고 있고 이 때문에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적었습니다. 트윗 열람 개수 제한 조치는 해당 상황 때문이라면서요.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이 발언이 챗GPT 등의 AI를 겨냥한 것이라고 짚고 있습니다. 트위터 데이터를 긁어다가 언어를 훈련한다는 거죠.
이와 함께 머스크는 인증 계정의 경우 하루 6000개까지 트윗을 읽을 수 있으며, 기존 계정 600개, 새로 만든 계정은 300개로 열람 제한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를 각각 1만개, 1000개, 500개로 상향 조정했고요. 트위터리안들의 반발에 "휴대전화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라", "우리는 모두 트위터 중독자다. 밖에 나가야 한다"라는 훈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접속장애까지 부른 이번 조치는 임시적이라고 하지만, 언제 해제될지는 미지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