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여성 크리에이터 탐구 ④ 발렌타인 슐레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근현대 여성 크리에이터 탐구 ④ 발렌타인 슐레겔

아일린 그레이, 리나 보 바르디, 발렌타인 슐레겔, 사빈 마르셀리스…. 다시금 다정하게 불러보고 싶은 근현대 여성 크리에이터의 이름들.

ELLE BY ELLE 2022.12.02
 

VALENTINE SCHLEGEL

발렌틴 슐레겔은 자신이 만든 화병 작품이 어울리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파도 같은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담은 벽난로는 그녀의 대표작. 2002년까지 개인 고객들의 맞춤 주문으로 약 100개의 벽난로를 제작했다.

발렌틴 슐레겔은 자신이 만든 화병 작품이 어울리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파도 같은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담은 벽난로는 그녀의 대표작. 2002년까지 개인 고객들의 맞춤 주문으로 약 100개의 벽난로를 제작했다.

1925년 프랑스 남동부 항구도시에서 태어난 발렌틴 슐레겔은 몽펠리에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파리로 이사했다. 도시에 왔지만 고향인 남부의 정취를 잊지 못한 그녀는 파도의 움직임과 조개껍데기, 해변의 자갈, 식물 등에서 영감받은 세라믹 작업을 이어갔다. 자신이 만든 역동적인 라인과 풍성한 볼륨감의 화병들을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자 여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직접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새하얀 벽과 일체가 된 유선형 벽난로가 그 결과물. 이렇게 독특한 작업으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그녀의 작업은 장식공예품으로 저평가돼 예술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구글에서 검색해도 정보를 찾기 힘든 발렌틴의 이야기는 최근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두 권의 책이 발간되면서 프랑스 밖으로 그녀의 작업을 알리게 됐다. 살아생전 절친이었던 감독 아녜스 바르다가 찍은 사진과 그녀의 작업을 모은 책 〈La Maison de Rosalie〉가 세상에 나온 건 아녜스의 딸 로잘리가 소장하고 있던 그녀의 초기 작품과 어린 시절 함께한 추억들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찍은 포트레이트. 짧은 쇼트커트와 스트라이프 티셔츠, 선원들이 쓰는 모자가 트레이드마크.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찍은 포트레이트. 짧은 쇼트커트와 스트라이프 티셔츠, 선원들이 쓰는 모자가 트레이드마크.

로잘리는 이렇게 추억한다.
나는 그녀의 태양 에너지와 무뚝뚝한 성격, 그녀의 작은 집을 사랑했어요. 우리는 붉은 흙을 반죽하고 그릇을 만들었죠. 너무 곱고 아름다웠던 손을 기억합니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조각가이자 도예가였던 발렌틴 슐레겔의 삶과 작품을 총망라한 책 〈Je dors, je travaille〉.

조각가이자 도예가였던 발렌틴 슐레겔의 삶과 작품을 총망라한 책 〈Je dors, je travaille〉.

 
1955년 발렌틴 슐레겔의 스튜디오.

1955년 발렌틴 슐레겔의 스튜디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50년대엔 흙, 나무 등 자연 소재와 형태로 볼륨 있는 디자인의 화병 작업을 선보였다.

 
1966년, 그녀가 사랑했던 재료 중 하나인 붉은 점토 위에 쓴 그녀의 서명.

1966년, 그녀가 사랑했던 재료 중 하나인 붉은 점토 위에 쓴 그녀의 서명.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고향인 프랑스 남부 에로주 세트 지역에 자리 잡은 그녀의 집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침실.

발렌틴 슐레겔의 고향인 프랑스 남부 에로주 세트 지역에 자리 잡은 그녀의 집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침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발렌틴 슐레겔의 작업은 미학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도 중점을 뒀다. 벽난로와 선반, 의자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일체형 석고 작업은 그녀의 고민이 집약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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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누리&최태순(THE PHRASE)
    CAC BRe´TIGNY
    VALENTINE SCHLEGEL JE DORS/ JE TRAVAILLE
    SUZANNE FOURNIER SCHLEGEL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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