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찌는 게 이것 때문?! 알고 보면 위험한 식물성 오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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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찌는 게 이것 때문?! 알고 보면 위험한 식물성 오일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오일이 위험하다?!

송예인 BY 송예인 2022.11.17
오늘 먹었던 쿠키, 과자 등 간식은 물론 김치볶음밥, 김밥 등의 식사류의 전성분표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성분은 단언컨대 ‘식물성 오일’입니다. 대두유(콩기름), 카놀라유, 포도씨유, 유채씨유, 옥수수유, 마가린, 쇼트닝 등이 있죠. 그런데 이 오일이 비만의 주범인 것은 물론, 우리 몸에 심각한 염증과 각종 병을 야기하는 ‘독극물 그 자체’인 사실을 아시나요?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이기에 그 심각성은 더 큽니다.
 
 
 

식물성 오일이 해로운 이유

 
사진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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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에 좋은 오일이라고도 불렸던 ‘식물성 오일’. 진짜 건강한 오일인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오일, 버터와 비교한 결과 오메가6 리놀레산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메가6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최근 그 섭취량이 과거보다 무려 10배 이상이 증가했고, 심장병이나 각종 질병의 발병률 또한 그와 비례하게 증가했죠. 이처럼 문제의 핵심은 ‘섭취량’입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오메가6는 고작 0.7~1.5%지만 오늘날 각종 가공식품 안에 함유된 식물성 오일을 섭취하는 비율이 11.8% 이상이고, 이 비율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끝없이 증가하는 추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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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잉된 오메가6는 몸에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며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유발합니다. 이 뒤에 순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 증가’예요. 단순 체중 증가, 비만을 야기하는 것뿐 아니라 동맥경화, 혈전에 이어 미국 내 사망률 1위 질병인 심장병, 당뇨, 각종 암, 대사증후군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오메가6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식물성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산화되기 매우 쉬운 편이에요. 공장에서 갓 만들어 나온 제품 이어도 제조 과정에서 일부 산패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저온 압착 공법으로 추출했다 한들 보관법이나 조리 방법에 따라 산화되기 매우 쉽습니다. 콩기름, 옥수수유의 경우 유전자 조작된 GMO 원료가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높죠.
 
 
나는 식물성 오일을 챙겨 먹지 않으니까 괜찮다고요? 며칠 사이에 먹었던 모든 가공식품들(과자, 빵, 간식 등)을 떠올려보세요. 이 중 식물성 유지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도 믿기지 않는다면 편의점에서 아무 과자나 간식거리를 골라 전성분표를 확인해보세요. 혹은 자주 가는 식당 주방에서 어떤 기름을 사용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가공식품은 물론 거의 모든 식당 또한 올리브 오일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발연점도 높은 ‘콩기름’을 사용할 테니까요. 특히 튀김류요.
 
 
가공식품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가 어쩌면 단백질 함량 부족도, 트랜스 지방, 당류도 아닌 식물성 유지 함량일 지 모릅니다.

 
 
미국의 안과 의사이자 황반변성 재단의 설립자&회장인 Dr. Chris Knobbe의 강연 ‘Diseases of Civilization: Are Seed Oil Excesses the Unifying Mechanism?’ 영상에서는 희귀병이었던 심장병과 식물성 오일 섭취량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40분이 넘는 긴 강연이지만 마침 다이어트 유튜버가 이 강연을 전부 번역해둔 영상이 있으니 한번 시청해보는 걸 추천해요.
 
 
 
 

식물성 오일은 아예 못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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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는 식물성 오일을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음식을 집에서 해 먹고, 외식으로는 버터에 구운 스테이크, 쪄 먹는 보쌈이나 족발, 샐러드 등 건강한 기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음식이거나 기름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식단만 먹을 수 있겠죠. 편의점에서 파는 식품은 아무것도 못 먹고요. 이렇게 되면 오메가6 과잉섭취를 피해서 얻는 이점보다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더 나빠질지도 모릅니다. 한식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참기름도 산화가 잘 되는 식물성 오일에 해당하니까요(들기름은 그나마 괜찮다는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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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 되는 부분은 ‘과잉 섭취’이니 일단 지금 부엌에 상주하고 있는 요리용 식물성 오일들을 엑스트라 버진 오일,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 기 버터(일반 버터에서 유청을 제거한 버터) 중 하나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시판되는 가공 제품들을 구매할 때는 ‘식물성 유지’가 들어가는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고요. 어쩌다가 가끔 먹거나 아주 소량 먹는 건 괜찮지만, 이런 노력마저 하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마구 먹다 보면 아주 쉽게! 오메가6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두유를 주로 사용하는 마요네즈에 주의하세요. ‘칼로리를 반으로 낮춘’ 마요네즈를 고르기보단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한 마요네즈를 고르는 게 훨씬 더 건강에 이롭고 살이 덜 찝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칼로리와 체중 증가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
 
 
 

식물성 오일을 대체할 안전한 오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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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 그다음으로 괜찮은 유지는 버터, 돼지기름(라드) 등 동물성 유지.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사용하세요.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는 경우에는 올리브 오일보다 발연점이 높은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이 더 낫습니다.
 
 
발연점이 높은 퓨어 올리브 오일은 산패할 위험성이 더 높아 추천하지 않아요. 낮은 열로 조리하는 요리 위주로 하는 것을 더 추천! 일반적인 가정식은 아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일이 거의 없으니(튀김 요리 제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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