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2023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메이크업.
지난 10월 4일, 그랑 팔레 에피메르에서 진행된 샤넬 2023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이번 쇼는 알렝 레네(Alain Resnais)의 영화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1961)〉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샤넬은 브랜드 창립 초기부터 영화와 인연이 깊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컬렉션에 상영된 영화 속 여주인공 델핀 세릭(Delphine Seyrig)이 착용한 의상들을 가브리엘 샤넬이 디자인하기도 했죠.





360° 스크린 속 흘러나오는 영화를 통해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지니 비아르는 “매력”의 본질을 탐구했습니다. 여성의 움직임과 표현의 자유를 리본, 깃털, 시퀸, 프린트, 벨벳, 레이스 등의 다채로운 소재를 믹스해 샤넬만의 방식대로 콜라주 하듯 현대적이고 경쾌하게 풀어냈어요.
메이크업 역시 과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극도로 절제된 룩을 선보였습니다. 또렷한 눈매를 강조한 음영 섀도를 활용하고, 새틴 텍스처의 립 컬러를 포인트로 연출했죠.

샤넬이 제안하는 2023 봄/여름 메이크업. 모델 비토리아 세리티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매력이 한층 배가된 느낌.
메이크업 시작 전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세럼과 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워터 크림을 발라 촉촉한 스킨을 준비합니다.


자연스럽고 깨끗한 베이스를 위한 르 꼬렉떼르 드 샤넬을 바른 뒤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를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를 연출합니다.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스틸로 쑤르씰 워터프루프, 르 젤 쑤르실로 눈썹을 정돈한 뒤 레 꺄트르 옹브르 트위드 04, 트위드 브룬 에 로즈를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에 터치해 분위기 있는 깊은 눈매를 완성.



양 볼에는 쥬 꽁뜨라스뜨, 64 핑크 익스플로션을 펴 발라 혈색을 더하고, 루쥬 알뤼르, 195 미즈 아 누와 204, 센세이션을 입술 전체에 꽉 채워 발라 클래식한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우아하고 미스터리한 무드를 자아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