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식의 한 축을 책임지는 호텔의 식탁에서 벌어질 일들. 우선 9월, 이제 한 살을 맞이하는 소피텔 서울의 주방을 여성 셰프들이 맡는다. 총괄 셰프 안세실 드젠드를 주축으로 〈쿡가대표〉 출연으로 잘 알려진 자연주의 셰프 베아트리즈 곤잘레스, 세계적 파티시에 게이코 나가에가 근사한 프렌치 가스트로노미를 선보일 예정. 코스 메뉴와 와인 페어링으로 이뤄진 이 특별한 갈라 디너 ‘레 디네 소피텔’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딱 사흘만 맛볼 수 있다. 올봄 와인 바 ‘보칼리노’를 한식 다이닝 바 ‘오울’로 재탄생시킨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주방에 또 변화가 찾아왔다. 디저트 마스터 지미 불레이를 총괄 파티시에로 임명하는가 하면 30년 경력의 스타 셰프 제롬 데코닉을 총주방장으로 영입한 것. “재료 선정과 수급부터 음식을 전달하는 순간까지 신경 쓰는 것이 요리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믿음직한 셰프의 맛이 궁금하다면, 가을의 호텔로 향하길.


포시즌 서울의 ‘오울’의 한 상. 소피텔 서울의 총괄 셰프 안세실 드렌드.